의정부 교사 가해자 학부모, 지역농협 게시판 초토화… “당장 잘라”
입력 : 2023.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2년 전 숨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와 관련해 한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교사에 치료비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학부모의 신상정보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 학부모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농협 게시판에는 직원 조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폭주했다.



22일 한 지역농협 고객게시판에는 호원초 교사 사건을 언급하는 게시글이 약 500건 이상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게시글을 적기 위해 해당 농협 홈페이지 회원가입까지 하며 “농협은 직원 관리를 이렇게 하느냐”, “아들 같은 선생님 50만원 씩 뜯는 은행원”, “농협에서 모든 계좌 해지한다”, “마음 같아서는 농협에 계란이라도 투척하고 싶다”는 등 항의글을 남기고 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숨진 고 이영승 교사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월 한 학생이 수업시간 중 페트병을 커터칼로 자르다가 손을 다쳤고, 이로 인해 지속적인 학부모 민원이 발생했다. 이 학부모는 2017년, 2019년 등 총 2차례에 걸쳐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치료비 보상을 받았지만 이영승 교사에 지속적으로 연락했고, 결국 이영승 교사는 사비를 들여 월 50만 원씩 총 8차례에 걸쳐 모두 400만원의 치료비를 제공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영승 교사의 교육침해와 관련해 학부모 4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사진=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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