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노예 구하겠다” 전남 신안 찾아가다 고소 당한 유튜버
입력 : 2023.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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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염전노예를 구하겠다며 전남 신안을 찾아가 영상을 찍어 올린 유튜버가 지역 주민의 고소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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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전남 신안경찰서는 유튜버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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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는 지난 7월부터 염전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자신의 유튜브에 전남 신안군 소재 신의도 관련 영상 6편을 업로드해 주민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피소당했다.




영상 속에서 A씨는 신안 주민이 자신을 피한다거나, 자신을 주시하며 수상하게 통화를 한다는 등 내용이 담겼다. 또 A씨는 신안을 두고 ‘신안드레스’, ‘신안 카르텔’ 등 범죄와 연관된 지역인 것처럼 지칭했다.




반면 A씨는 신안군 주민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A씨 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직 소수의 사람이 노예를 부릴 수도 있다는 의심에 관해 확인하러 간다고 언급한 점을 통해, 신의도 주민들이 노예를 부리고 있다고 확정해 말한 사실이 없다”며 “인터뷰 또한 사전에 접촉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주민들이 이야기한 내용이라는 점, 평소 라이브(방송) 성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 등을 토대로 신의도 명예훼손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망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한 상태다.




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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