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에 이준석 “패하면 이준석 탓이라 할 것”
입력 : 2023.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사전투표가 시작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제 측근인 김철근 실장을 통해서 김태우 후보 측에서 (선거 지원) 의사 타진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강서구에 2030 인구가 많으니 이 전 대표가 지원 유세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주장이 언급되자 "당에서 요청하는 것은 염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윤 의원의 제안에 대해서 김 후보가 본인 유튜브 채널에 아직까지도 이준석 비방하는 영상을 몇십 개씩 올려놓고 있는데 설마 김 후보가 염치가 있다면 그런 부탁을 하겠느냐, 했더니 김 후보 측에서 그 영상은 사실 김 후보가 올린 게 아니다라고 해명을 보내왔다"며 "그래서 제가 어쨌든 안 지우고 유지하는 이유가 뭐냐 그랬더니 바로 지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 측이 강서병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게 특정한 '요청'이 있었다며 "신경 안 쓰기로 했다. 선거는 오너십을 갖고 지휘하든지 내 선거든지 둘 중 하나지 애매한 거 하면 애매하게 해서 욕 먹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선과 지선을 제가 당대표로서 이끌어도, 이겨놓고 나중에 듣는 소리가 '이준석 때문에 크게 이길 거 작게 이겼다 이런 소리 듣는다"며 "이번 선거는 대통령께서 주도하시는 선거다. 잘 되면 대통령께서 무한한 영광을 가져가시고, 잘못되면 대통령께서 거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셔야 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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