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미국 텍사스주의 한 법정, 증언대에 올랐던 여성이 갑자기 반대편을 향해 달려들었다. 법원 집행관이 이를 막아서자, 이번엔 한 남성이 가해자 측으로 몸을 날리고 난투극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각) 미국 CNN,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가해자에게 살해된 16세 딸 다이아몬드 알바레즈의 어머니다. 남성은 알바레즈의 삼촌이다.
알바레즈는 지난해 1월 당시 17살이던 전 남자친구 프랭크 드레온 주니어에게 22발의 총을 맞아 살해당했다. 드레온은 집 근처에서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알바레즈를 만나 다투다 총을 쐈다.
법정에서 나온 어머니 마차도는 "내 눈에 (드레온은) 괴물이고,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그는 내 얼굴을 보며 비웃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난투극을 펼친 이류를 설명했다.
드레온은 이날 재판에서 알바레즈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45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CN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