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대통령실 김승희 의전비서관이 20일 초등학생 자녀 학교 폭력 사건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표를 수리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전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김승희 의전비서관이고, 김 비서관 부부가 사건 발생 석 달이 넘도록 피해자 측에 제대로 된 사과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에 대해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으나, 김 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조사는 일단락됐다.
한편, 김 비서관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2009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수료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