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를 리코더로 상해 입힌 대통령 의전관 딸, 윤석열은 즉각 사표 수리
입력 : 2023.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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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대통령실 김승희 의전비서관이 20일 초등학생 자녀 학교 폭력 사건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표를 수리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전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교육위 야당 간사인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석달 전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여학생이 2학년 후배를 화장실로 데려가 리코더와 주먹으로 머리와 얼굴, 눈·팔 등을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김승희 의전비서관이고, 김 비서관 부부가 사건 발생 석 달이 넘도록 피해자 측에 제대로 된 사과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에 대해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으나, 김 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조사는 일단락됐다.



한편, 김 비서관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2009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수료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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