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알몸에 박스 하나만 걸친 채 거리를 활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일명 '압구정 박스녀'가 이 기간 수십만원대의 팬 미팅 행사를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압구정 박스녀' 아인은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팬 미팅을 개최한다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팬 미팅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빌딩에서 열릴 예정이며, △사진 촬영 △게임 △엔젤 박스 이벤트 △사인회 △술 파티 등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금액은 65만원이다.
특히, 글 말미에는 "팬 미팅 해준다. 놀러 와라. 입술 뽀뽀해 주겠다"라고 적혀 있다.
앞서 아인은 이달 13일에도 압구정동 거리에 나가 '엔젤박스녀'라고 적힌 박스만 입고 "가슴을 만지게 해준다"라며 거리를 활보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인은 지난 21일 오후 홍대 거리에서 구멍이 뚫린 박스 하나만 걸친 채 돌아다니며, 행인들에게 자기 신체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홍대에서 벌어진 아인의 퍼포먼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지하면서 일단락됐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옷 대신 박스를 걸치고 마포구 홍대 일대를 활보한 아인과 이 행위를 도운 남성 2명을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 중이다.
사진=아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