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LG 트윈스 부동의 리드오프 홍창기(30)는 가을야구 공포증을 털어낼 수 있을까.
홍창기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LG는 9회 초 마무리 고우석이 KT 문상철에게 결승타를 맞고 2-3으로 패했다.
홍창기는 이날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초구 뜬공으로 물러났고 2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2번째 타석도 3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양 팀이 2-2로 맞선 4회 말 1사 1, 3루 절호의 찬스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은 홍창기는 1루 주자 신민재가 스타트를 끊자 고영표의 초구를 건드려 1루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타점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타구가 1루수 정면을 향해 3루 주자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영표와 4번째 대결을 펼친 홍창기는 3구 연속 파울을 때린 뒤 2개의 볼을 골라내 2-2 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6구째 체인지업은 참지 못했고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홍창기는 박영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한가운데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경기는 그대로 LG의 패배로 끝났다.
홍창기는 올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2(524타수 174안타) 1홈런 65타점 OPS 0.856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LG의 정규시즌 1위에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가 시작되자 '가을야구 공포증'이 살아났다.
홍창기는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11경기에서 타율 0.081(37타수 3안타) 1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홍창기의 가을야구 타율은 0.071(42타수 3안타)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 홍창기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88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율(0.444) 전체 1위를 기록, 눈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정규시즌 타석당 투구 수도 4.15개(리그 6위)을 기록한 홍창기는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번째 타석까지 3구 안에 승부(초구-3구-초구)를 걸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홍창기의 가을야구 부진이 길어지고 있지만 염경엽 감독은 다시 한 번 믿음을 보냈다. LG는 2차전도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들었고 홍창기는 다시 한 번 리드오프 임무를 맡았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뒤 포스트시즌 14타수 무안타로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홍창기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가을 공포증을 털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OSEN
홍창기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LG는 9회 초 마무리 고우석이 KT 문상철에게 결승타를 맞고 2-3으로 패했다.
홍창기는 이날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초구 뜬공으로 물러났고 2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2번째 타석도 3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양 팀이 2-2로 맞선 4회 말 1사 1, 3루 절호의 찬스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은 홍창기는 1루 주자 신민재가 스타트를 끊자 고영표의 초구를 건드려 1루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타점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타구가 1루수 정면을 향해 3루 주자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영표와 4번째 대결을 펼친 홍창기는 3구 연속 파울을 때린 뒤 2개의 볼을 골라내 2-2 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6구째 체인지업은 참지 못했고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홍창기는 박영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한가운데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경기는 그대로 LG의 패배로 끝났다.
홍창기는 올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2(524타수 174안타) 1홈런 65타점 OPS 0.856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LG의 정규시즌 1위에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가 시작되자 '가을야구 공포증'이 살아났다.
홍창기는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11경기에서 타율 0.081(37타수 3안타) 1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홍창기의 가을야구 타율은 0.071(42타수 3안타)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 홍창기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88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율(0.444) 전체 1위를 기록, 눈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정규시즌 타석당 투구 수도 4.15개(리그 6위)을 기록한 홍창기는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번째 타석까지 3구 안에 승부(초구-3구-초구)를 걸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홍창기의 가을야구 부진이 길어지고 있지만 염경엽 감독은 다시 한 번 믿음을 보냈다. LG는 2차전도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들었고 홍창기는 다시 한 번 리드오프 임무를 맡았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뒤 포스트시즌 14타수 무안타로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홍창기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가을 공포증을 털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