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서희에 만장일치 판정패' 히라타, 2번째 패배 딛고 반등 도전...ONE 165서 미우라와 대결
입력 : 2023.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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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히라타 이쓰키(24·일본)가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에서 당한 여자종합격투기 2번째 패배를 딛고 일어나 반등을 노린다.

히라타 이쓰키는 오는 2024년 1월 28월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ONE 165'에서 미우라 아야카(33·일본)와 종합격투기 아톰급 경기를 치른다.

'ONE 165'는 일본이 1,569일(4년 3개월 16일)만에 개최하는 원챔피언십 넘버링(최고 등급) 이벤트다. 앞서 2019년 10월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에서 열린 대회는 원챔피언십 100번째 넘버링 이벤트였다.

히라타 이쓰키는 2018년 일본 리얼리티프로그램 ‘격투대리전쟁’ 시즌3 우승으로 원챔피언십에 진출한 뒤 5승 2패를 기록 중이다. 1위 함서희(36), 5위 지힌 라드주안(25·말레이시아) 등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아톰급 공식랭킹 TOP5한테만 2패를 당했다.

미우라 아야카는 아톰급보다 한 단계 높은 여자 스트로급에서 2022년 1월 도전자로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타이틀매치를 치렀지만, 챔피언 슝징난(35·중국) 6차 방어 성공을 막진 못했다.

미우라 아야카는 원챔피언십에서 스트로급보다 무거운 플라이급 1승 전적도 있다. 미우라 아야카는 히라타 이쓰키를 상대로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아톰급 데뷔전에 나선다. 체중을 줄이면서 힘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히라타 이쓰키는 2022년 3월 지힌 라드주안과 1-2 판정패 후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023년 3월 함서희에게 당한 변명의 여지가 없는 만장일치 판정패로 희망이 깨졌다. 원챔피언십 아톰급 공식랭킹 진입과 멀어진 분위기를 반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미우라 아야카가 원챔피언십 왕좌를 노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톰급에서 스트로급 출신다운 파워를 보여준다면 히라타 이쓰키한텐 쉽지 않은 승부를 각오해야 한다.

새해 25살이 되는 히라타 이쓰키가 신체 능력의 최전성기를 맞이하는 반면, 34세의 미우라 아야카는 피지컬 하락을 느낄 수 있는 시기에 접어든다는 것이 변수다.

일본 대회인 만큼 원정경기의 불리함은 없다.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현장 응원 열기를 통해 둘 중 누가 홈에서 더 인기 있는 여자종합격투기 선수인지를 비교할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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