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명단 탈락’ 매디슨, TV로 토트넘 동료 경기 챙겨본다... SNS에서 드라구신 응원
입력 : 2024.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비록 자신은 유로 명단에서 탈락했지만 매디슨은 토트넘 동료들의 경기들을 챙겨보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은 17일(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경기를 보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드라구신을 응원했다.

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지난 6일(한국 시간) “제임스 매디슨과 커티스 존스는 최종 유로 2024 대표팀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고 잉글랜드 캠프를 떠났다”라고 공식화했다.

매디슨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잠정 33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월요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친선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벤치에 이름을 올렸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에이스였던 매디슨은 이번 토요일에 발표될 최종 26명의 명단에서 제외될 7명의 선수 중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7번이나 출전한 매디슨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2022년 월드컵 라인업에도 포함되었지만 출전하지 않았었다.

매디슨은 지난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전반기에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었다. 손흥민과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매디슨은 토트넘의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대로 승승장구 할 줄 알았었다.

하지만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상이었다. 매디슨은 장기부상과 잔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바닥까지 떨어지고 말았으며 후반기에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 팬들의 비판까지 받았다.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떨어진 매디슨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참담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일주일 내내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시즌 후반기에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 토트넘에서의 내 경기력은 제가 설정한 수준에 미치지 못해 가레스에게 결정을 내리게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매디슨은 마지막으로 “나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내가 말 그대로 절친이라고 부르는 믿을 수 없는 그룹이자 친구들인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고 씁쓸한 글을 올렸다.



이제 매디슨은 집에서 TV로 토트넘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17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 리그 E조 1차전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드라구신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드라구신의 활약과 매디슨의 응원 덕에 루마니아는 조 1위로 올라섰고 다음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 지을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매디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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