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눈치껏 연락 그만해’ 울버햄튼, 황희찬 러브콜 차단 위해 ‘말도 안되는 몸값’ 불렀다
입력 : 2024.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울버햄튼이 황희찬에 대한 타 구단의 러브콜에 돈으로 답변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구단 공격수 황희찬에 대한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마르세유에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불렀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핵심이다. 지난 2021년 8월 30일 오전 0시경 독일 RB 라이프치히에서 잉글랜드 울버햄튼으로 1년 임대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동시에 황희찬은 14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고 설기현 이후 15년 만에 울버햄튼에 입단한 한국인이라는 상징까지 됐다.

울버햄튼은 그가 마음에 들었다. 임대 첫 시즌 30경기 20 선발 10 교체 출전해 5득점 1도움을 기록했고 'MOM(Man of the match)' 3회 선정됐다. 구단은 완전 이적 옵션을 미리 발동했다.

다음 2022-23시즌 아쉬웠다. 리그, FA컵, 카라바오 컵까지 총선발 15경기, 교체 17, 4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뉴캐슬전 추가시간 공을 잘 못 걷어내 상대에게 극적 동점골을 허용한 충격 때문에 더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불과 다음 시즌 ‘부활’했다. 지난 시즌과 같은 자국 리그와 컵 대회 포함해 27경기 선발 출전했고 교체는 단 4경기뿐이었다. 13득점 3도움으로 득점이 두 자릿수를 넘겼고 MOM에 3번 선정됐다.


그런 황희찬에게 프랑스에서 유독 러브콜을 보낸다. 리그앙 명문 구단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는 이번 여름 황희찬과 꾸준히 연결됐다. 울버햄튼은 이미 거절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2일 구단은 마르세유의 황희찬 임대 요구를 거절했고 판매 불가 선수‘라고 말했었다.

그래도 마르세유 소식은 여전히 들렸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지키기 위해 강수를 두었다. 이어 매체는 ’울브스의 게리 오닐 감독은 어떤 경우에도 황희찬을 잃고 싶지 않다. 구단은 맥스 킬먼을 웨스트햄으로 4,000만 파운드(약 718억 원)에 이적시켜 재정 압박에서 자유롭다‘라고 말했다.

맥스 킬먼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700억 이상 이적료에 이적했다. 외신에서 정확한 또는 추정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울버햄튼은 최소 700억을 넘어 1,000억 원 이상의 가격을 마르세유에 요구한 것으로 추정해 볼 순 있다.

황희찬 지난 시즌 13득점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 10골 이상 또 10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만드는 공격수는 귀하다. 특히 지난 시즌 황희찬의 위 활약은 울버햄튼이 1부 리그에 여유있게 잔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평소 크게 관심있던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닌 만큼 황희찬 판매 시 구단은 1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잃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반드시 지킬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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