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와 공존한다... ''이토 히로키는 센터백이 아닌 풀백으로 뛸 예정''
입력 : 2024.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토 히로키가 센터백이 아닌 풀백으로 뛸 예정이다.

독일 매체 'TZ'는 17일(한국 시간) "이토는 레프트백으로 더 많이 기용될 예정이다. 이토는 그 포지션에서 알폰소 데이비스의 백업 자원이 되거나 선발 자리를 놓고 그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토는 일본이 밀어주는 차세대 수비 에이스다. 센터백, 스토퍼, 심지어 좌측 풀백까지 가능한 그는 멀티성이 상당히 훌륭한 수비수다. 또한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어 롱패스를 상당히 즐겨한다.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나고야 그램퍼스로 임대를 가 그곳에서 포텐을 터뜨려 VFB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을 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주전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그는 2022년에 완전 이적했다. 아직 99년생인 그는 어렸을 때부터 빅리그 경험을 하고 있어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약스가 이토에게 큰 관심을 가졌고 제안을 두 차례나 했지만 슈투트가르트는 핵심인 이토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아약스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요시프 슈탈로와 계약했고 이토는 슈투트가르트에 남게 됐다.

이토 히로키는 지난 12월에 부상을 당했었다. 이토 히로키는 슈투트가르트의 수비 핵심이었기 때문에 슈투트가르트는 이토 히로키가 일본으로 돌아가 필요한 치료와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허락하기로 합의했다. 파비안 볼게무트 VfB 스포츠 디렉터는 “이토의 부상으로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승리에 대한 기쁨이 잠시 주춤해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의 축구 실력과 정신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번 부상으로 장기간 이토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 이토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그 후 아시안컵을 갔다 왔고 이토 히로키는 다시 2월부터 주전으로 출전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토 히로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2위로 이끌었고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토 히로키는 독일 매체인 ‘키커’에서 시즌 내내 평균 평점 2.94점(1점은 독일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분데스리가 수비수 부문 6위에 올라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이토 히로키는 이미 3시즌 동안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고 빅클럽으로 갈 수 있는 재능을 보여줬다.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같이 볼 수 있는 장점까지 있는 이토 히로키는 24살의 어린 나이와 빌드업이 가능한 왼발 센터백이기 때문에 뮌헨이 빠르게 영입했다.



이토의 본 포지션은 센터백이기 때문에 김민재의 경쟁자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콤파니는 슈투트가르트의 회네스 감독과 마찬가지로 이토를 왼쪽 풀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토는 선호하는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 "뮌헨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나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우리는 서로를 잘 보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도 "그의 주발은 왼발이다. 또한 이토는 매우 개방적인 선수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훌륭하게 발전해 왔고,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라고 언급했다.

사진 = 뮌헨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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