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독일 매체 혹평이 끊이지 않는다.
독일 매체 '키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2023/24 분데스리가 센터백 부문 랑리스테를 발표했다. 랑리스테는 매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포지션별로 분류하고, 월드클래스·인터내셔널 클래스·내셔널 클래스 순으로 등급을 선정하는 일종의 '평점 제도'다.
그렇다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리거의 등급은 어떨까. 미드필더는 아직 발표되지 않아 이재성(FSV 마인츠 05)의 경우 알 수 없지만 김민재에 대한 평가는 먼저 공개된 상황이다. 충격적이게도 매체는 김민재에게 아무런 등급을 매기지 않았다.
반면 뮌헨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이토 히로키(25)는 인터내셔널 클래스로 전체 3위 평가를 받았고, 지난 시즌 후반기 김민재 대신 주전 자리를 꿰찬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리흐트는 내셔널 클래스로 각각 8,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낮은 순위는 21위로 로빈 코흐(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몫이었다.
매체는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를 하나하나 열거하며 그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뮌헨)에 대해서는 "그는 더 이상 뮌헨 주전이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고, 김민재에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2실점 빌미를 제공한 것이 예시다"라고 전했다.
불과 1년 사이 믿기지 않는 입지 변화다. 지난해 SSC 나폴리에서 '괴물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는 팀의 세리에 A 우승을 견인한 것은 물론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면서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발롱도르 수비수 1위(전체 22위) 또한 김민재가 손쉽게 가져올 정도였다.
전반기만 해도 '혹사 논란'이 연일 대두될 만큼 많은 경기에 나섰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김민재에게 주전을 보장하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매체가 설명했듯 올해 1월 열린 2023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이상기류가 형성됐다. 몸 상태를 되찾지 못한 김민재는 더리흐트와 다이어에게 밀렸고, 설상가상으로 출전할 때마다 실수를 저지르며 도마 위에 올랐다.
불행 중 다행으로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에게는 좋은 인상을 남겨준 모양새다. 뮌헨이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업로드한 훈련 동영상에는 김민재가 볼을 향해 전력 질주하자 콤파니 감독이 "예스, 민재! 예스!"라며 콕 집어 극찬하는 모습이 담겼다. 뮌헨 계정 역시 "(김민재가) 감독에게 마땅한 칭찬한 받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키커 홈페이지 캡처
독일 매체 '키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2023/24 분데스리가 센터백 부문 랑리스테를 발표했다. 랑리스테는 매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포지션별로 분류하고, 월드클래스·인터내셔널 클래스·내셔널 클래스 순으로 등급을 선정하는 일종의 '평점 제도'다.
그렇다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리거의 등급은 어떨까. 미드필더는 아직 발표되지 않아 이재성(FSV 마인츠 05)의 경우 알 수 없지만 김민재에 대한 평가는 먼저 공개된 상황이다. 충격적이게도 매체는 김민재에게 아무런 등급을 매기지 않았다.
반면 뮌헨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이토 히로키(25)는 인터내셔널 클래스로 전체 3위 평가를 받았고, 지난 시즌 후반기 김민재 대신 주전 자리를 꿰찬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리흐트는 내셔널 클래스로 각각 8,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낮은 순위는 21위로 로빈 코흐(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몫이었다.
매체는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를 하나하나 열거하며 그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뮌헨)에 대해서는 "그는 더 이상 뮌헨 주전이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고, 김민재에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2실점 빌미를 제공한 것이 예시다"라고 전했다.
불과 1년 사이 믿기지 않는 입지 변화다. 지난해 SSC 나폴리에서 '괴물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는 팀의 세리에 A 우승을 견인한 것은 물론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면서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발롱도르 수비수 1위(전체 22위) 또한 김민재가 손쉽게 가져올 정도였다.
전반기만 해도 '혹사 논란'이 연일 대두될 만큼 많은 경기에 나섰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김민재에게 주전을 보장하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매체가 설명했듯 올해 1월 열린 2023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이상기류가 형성됐다. 몸 상태를 되찾지 못한 김민재는 더리흐트와 다이어에게 밀렸고, 설상가상으로 출전할 때마다 실수를 저지르며 도마 위에 올랐다.
불행 중 다행으로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에게는 좋은 인상을 남겨준 모양새다. 뮌헨이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업로드한 훈련 동영상에는 김민재가 볼을 향해 전력 질주하자 콤파니 감독이 "예스, 민재! 예스!"라며 콕 집어 극찬하는 모습이 담겼다. 뮌헨 계정 역시 "(김민재가) 감독에게 마땅한 칭찬한 받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키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