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고 싶었던 어리석은 행동'... 과거 질문 받은 그린우드→대답 회피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
입력 : 2024.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그린우드가 입단 기자회견에서 과거의 질문을 회피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 시간) "메이슨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선수로서 첫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세유는 1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세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화했다.

2022년 1월 그린우드의 여자친구 해리엇 롭슨이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린우드에게 성관계를 강요당하고 폭행을 당했다는 증거들을 업로드했다. 맨유는 그린우드에 대해 어떠한 법적 지원도 없을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고, 맨유가 그린우드에게 징계를 내리면서 팀 훈련에서 배제됐다.





2023년 2월 2일, 그의 모든 소송이 기각, 취소되었다. 맨유는 구단 자체적으로 사건의 경위에 대한 무기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가 진행될 동안은 이전과 같이 선수는 훈련과 경기에 참여할 수 없었다.

더 이상 맨유에서 뛰지 못할 것 같았던 그에게 희망이 생겼었다. 8월 17일 디 애슬레틱의 아담 크래프턴은 8월 초에 맨유의 CEO인 리처드 아놀드가 스탭들에게 그린우드가 복귀할 것이라 알렸다고 하며, 복귀 결정 과정이 담긴 영상을 제작할 의향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놀드와 텐하흐 모두 그의 복귀를 지지했다.

하지만 이 계획이 나온 후 온라인상에서의 논쟁과 티비 진행자인 레이첼 라일리의 비난 그리고 일부 맨유 직원들의 파업 경고 등등 여러 반발이 있었고 맨유는 즉시 이 결정을 취소했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그의 경력을 다시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그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서 커리어를 보내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는 데 상호 합의했으며 이제 우리는 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그린우드와 협력할 것이다.’라고 공식화하며 그린우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마르세유로 이적한 첫 기자회견에서 그린우드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린우드는 "질문을 이해하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거나 논쟁이나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 나는 이미 목요일에 서포터들과 함께 그것에 대해 이야기했고 지난 시즌에도 이야기했다. 나는 앞으로 나아가고 싶고, 마르세유의 일원이 되고 싶다"라고 답변했다.



그린우드는 이어서 "내 의도는 축구에 집중하는 것이다. 스태프와 선수들이 재단, 협회, 병원 방문에 대해 말해줬고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이러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환상적인 팬들 앞에서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를 위해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르세유 팬들은 그린우드 영입에 분노했다. 팬들은 "그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게 되어서 역겹고 일부 사람들에 의해 옹호받거나 지지를 받는 걸 보게 되어서 불쾌해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더러운 녀석들 역겹다", "구단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순간"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르세유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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