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금쪽이 루카쿠, 콘테 감독과 재회 원한다...나폴리와 2027년까지 계약 합의
입력 : 2024.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첼시의 골칫덩어리’ 로멜루 루카쿠가 나폴리에서 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회할까?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루카쿠와 나폴리는 2027년까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벨기에 출신 스트라이커 루카쿠는 2011년 8월 안더레흐트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그는 압도적인 피지컬 덕분에 제2의 디디에 드록바로 각광받았지만 첼시에서 확실히 자리잡지 못했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에버턴에서 임대 생활을 한 루카쿠는 2014년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하며 첼시를 떠났다.

이후 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그는 인터 밀란에서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그는 2020/21시즌 공식전 44경기 3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세리에 A에서 24골을 터트린 루카쿠는 인테르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루카쿠는 인테르에서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2021년 여름 첼시로 복귀했다. 첼시는 루카쿠 영입에 무려 1억 1,300만 유로(한화 약 1,711억 원)를 지불했다. 기대와 달리 루카쿠는 첼시에서 최악이었다. 그는 2021/22시즌 44경기 15골 1도움에 그쳤다. 2021년 11월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는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는 말로 첼시 팬들에게 분노를 안겼다.

첼시 최악의 먹튀로 전락한 루카쿠는 이후 인테르, AS 로마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로마에서 47경기 21골 4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로마 완전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첼시로 임대 복귀한 루카쿠를 노리는 구단은 나폴리다. 콘테 감독은 자신의 애제자인 루카쿠와 다시 손을 잡길 원하고 있으며 루카쿠 역시 콘테와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

루카쿠는 연봉을 1,100만 유로(한화 약 166억 원)에서 600만 유로(한화 약 90억 원)까지 줄이며 나폴리행을 열망하고 있지만 문제는 구단 간 협상이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첼시는 루카쿠의 이적료를 4,000만 유로(한화 약 605억 원)로 책정했지만 나폴리는 2500만 유로(한화 약 378억 원)까지만 지불할 수 있다. 첼시와 나폴리가 협상에서 타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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