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제 선수 못 산다'... 명예 회장이 직접 인정 ''우리 돈 없다, 선수 안 팔면 영입 못 한다''
입력 : 2024.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뮌헨은 현재 선수를 영입할 여유가 없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1일(한국 시간) "울리 회네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현재 이적 상황에 대해 명확한 발언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과 슈투트가르트에 밀리며 리그 3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4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뮌헨은 다음 시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찾기 위해 폭풍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뮌헨은 부족한 포지션의 보강을 원했고 벌써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주앙 팔리냐와 윙어인 마이클 올리세, 센터백이자 풀백인 이토 히로키를 영입하며 벌써 1억 3800만 유로(약 2084억 원)를 이적료에 투자했다. 이제 마지막 퍼즐이라고 불리는 비르츠 영입에 모두가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회네스 회장은 돈에 관련된 문제를 언급했다.





비르츠는 지난 포칼 우승을 한 뒤 2027년까지 레버쿠젠과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적설이 돌았다. 비르츠는 "레버쿠젠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비르츠는 이후에 유로에서 독일 대표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뮌헨도 비르츠를 영입하려는 팀 중 하나지만 이번 시즌에는 영입하지 않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비르츠는 뮌헨에서만 노리는 선수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해외 정상급 구단들도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뮌헨의 명예 회장인 회네스는 뮌헨의 현재 이적 상황에 대해 "두세 명의 선수가 먼저 떠나지 않으면 더 이상 새 선수가 오지 않을 것이다. 막스 에베를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한두 명의 선수가 떠나지 않는 한 아무도 오지 않을 것임을 정확히 알고 있다. 뮌헨은 현재 돈이 없다"라고 밝혔다.

뮌헨은 현재 선수들의 주급 또한 매우 높은 상황이다. 잉여 자원이지만 주급이 높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 선수들을 처리하지 않는다면 재정 상태 악화는 물론 선수들의 불만도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뮌헨은 선수 영입 이전에 선수 매각에 몰두해야 한다.



회네스 회장은 다음 시즌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레버쿠젠도 내년에는 좋은 팀이 될 것이며, 매우 훌륭한 감독도 있다. 레버쿠젠의 저항도 똑같이 예상하지만 뮌헨의 저항은 더 클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바이에른 뮌헨의 총공세가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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