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KIM이 등장했다' 김민재, 주장 완장 차고 프리시즌 첫 경기 45분 소화...뮌헨 14-1 대승에 기여
입력 : 2024.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달고 프리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로타흐 에거른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4-1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부터 뮌헨은 에거른을 압도했다. 뮌헨은 전반에만 무려 7골을 터트리며 에거른에게 폭격을 가했다. 마티스 텔이 해트트릭을 달성했으며 누사이르 마즈라위, 라파엘 게헤이루, 아딘 리시나가 한 골을 넣었다. 에거른은 전반 28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점수는 7-1까지 벌어졌다.

후반전에도 뮌헨의 공세는 계속됐다. 뮌헨은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후반전에도 무려 7골을 기록했다. 뮌헨은 14골을 넣으며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전반전에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전에는 김민재 대신 요시프 스타니시치,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는 후반전에 경기에 투입됐다. 김민재는 주장 완장을 달고 후반에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는 전북현대모터스 입단 후 승승장구했다. 그는 베이징 궈안을 거쳐 2021년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에 입성했다. 2022년 나폴리로 향한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나폴리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뮌헨은 세리에 A 정상급 수비수로 올라선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0만 유로(한화 약 751억 원)를 들여 김민재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의 출발은 좋았다. 그는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이 번갈아 다치는 가운데 뮌헨 수비진에서 분투했다. 전반기에는 부동의 주전이었던 김민재는 후반기에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에게 밀려났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책까지 저질렀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실점의 빌미를 모두 제공했다. 1차전에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긴 뮌헨은 2차전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한 김민재는 다가오는 2024/25시즌에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새출발에 나섰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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