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 경기에서 서로 멱살 잡고 난리 났다'... 첼시 수비수, 갑자기 상대 팀 선수와 난투극
입력 : 2024.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리바이 콜윌이 갑자기 상대 팀 선수 멱살을 잡았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 시간) "렉섬과 첼시의 경기는 친선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경기 시작 2분 만에 제임스 맥클린과 리바이 콜윌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산타 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 시즌 렉섬과의 친선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시작부터 대규모 난투극이 벌어졌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콜윌과 맥클린이 중심이 된 양 팀 선수들 간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첼시의 수비수인 리바이 콜윌이 공을 잡자 렉섬의 공격수인 맥클린이 빠르게 다가가 강력한 태클을 했고 콜윌은 다행히 다치치 않았지만 격렬하게 반응했다.



콜윌은 즉시 맥클린을 향해 달려들어 맥클린의 옷깃을 잡았고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부심이 나서서 콜윌과 맥클린을 떼어놓으려 하자 주심이 개입했다. 그 후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달려와 맥클린을 동료인 리바이 콜윌에게서 떼어내려고 했다.

긴장이 고조되자 렉섬의 필 파킨슨 감독까지 개입했다. 결국 콜윌과 맥클린은 경기가 계속되면서 화해하게 됐다. 프리시즌 경기였기 때문에 경기 심판이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그 후 난투극 끝에 은쿤쿠가 하프 타임 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루크 볼튼이 동점을 만든 뒤 잭 메리어트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렉섬이 다시 리드했다.

하지만 첼시의 레슬리 우고추쿠가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경기 후 렉섬의 파킨슨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팀의 경쟁력과 첼시의 선수들과 정면 승부를 펼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지난 두 번의 이적 기간 동안 약 10억 파운드를 지출한 팀과 맞붙었다. 우리는 그들과 정면으로 맞섰다. 전반전에는 우리가 우위를 점했다. 후반전에는 양쪽 측면을 잘 결합해 두 골을 넣었다. 오늘 선수들이 정말 대단한 변화를 보여줬고, 당연히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파킨슨 감독은 이어서 "2년 전만 해도 내셔널리그에 속해 있던 우리는 느리지만 확실하게 클럽으로서 성장하고 있다. 첼시는 대부분의 해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명문 클럽이다. 우리가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프타임에 10명의 선수를 교체했는데, 우리는 그 기간 동안 강하게 버텨냈고, 서브 선수들도 우리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지 못한 첼시는 28일(한국 시간) 셀틱과 두 번째 프리 시즌 경기를 치른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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