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을 바닥까지 떨어뜨렸다'... 뮌헨, 재계약 원하면 ''연봉 삭감해라'' 선언
입력 : 2024.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뮌헨이 요주아 키미히에게 엄청난 연봉 삭감을 제시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5일(한국 시간) "요주아 키미히와 르로이 자네는 재계약을 하게 될 경우 엄청난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뤄낸 업적에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9시즌 동안 378경기에 출전해서 41골 102도움을 달성함으로 뮌헨이 트레블을 포함한 8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노이어가 은퇴를 한다면 차기 주장감으로 평가받고 있을 정도로 팀에서의 입지가 상당히 견고하다.

키미히는 다음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것을 앞두고 치열한 이적 추측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다수의 잉글랜드 클럽과 바르셀로나가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키미히의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뮌헨과 키미히는 조기 계약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좀처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제 키미히가 시장에 내몰릴 상황에 처해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선수단 연봉에 3억 유로(약 4500억 원)를 지급하고 있다. 뮌헨은 현재 선수단 연봉의 20%를 절감하려고 하고 있으며 키미히에게 대규모 연봉 삭감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것이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가 매각 후보가 되는 이유 중 하나다. 여기에는 키미히도 포함된다.

현재로서는 양측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키미히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현재 급여보다 최소 4분의 1을 줄여야 할 것이다. 키미히는 이 조건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으며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인 에베를은 뮌헨 스스로도 키미히를 떠나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키미히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시즌 중반까지 본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끝없는 부진으로 결국 풀백 자리로 내려갔다.

에베를은 "키미히는 매우 훌륭한 선수이지만 프로 축구는 경쟁이 치열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떤 선수에게 '이봐, 너는 앞으로 계속 주전으로 뛸 선수야'라고 말할 수는 없다. 나는 모든 선수에게 해당하는 말을 하는 것뿐이다. 우리에게는 모든 포지션에 흥미로운 선수들이 있고 따라서 많은 대안이 있다"라고 밝혔다.



뮌헨은 주앙 팔리냐를 영입했으며 스타니시치가 레버쿠젠에서 복귀해 키미히의 주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에 깊이를 더했다.

키미히는 유로 2024에서 독일 대표로 활약한 후 휴가를 보내고 있다. 에베를-콤파니와 그의 미래에 대한 논의는 그가 돌아오는 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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