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나아가야 하는 길' 2006년생 양민혁의 현실적인 경쟁자는?... '07년생 무어+05년생 랭크셔 유력'
입력 : 2024.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양민혁(18)의 토트넘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그와 경쟁할 토트넘 공격수들의 라인업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 이적 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향한다! 토트넘은 강원FC의 2006년생 윙어 양민혁 선수와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디컬 테스트의 첫 단계가 이미 예약되었으며, 이후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강원으로 재임대될 것이며 2025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라며 이적이 기정사실이 되었음을 알리는 'Here We Go'를 덧붙였다.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한 가운데 국내 팬들 사이에선 그와 경쟁할 현실적인 선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매체 '스퍼스 글로벌'은 25일 토트넘 공격진의 현황을 조명했다. 여기엔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마노르 솔로몬,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선수들이 대거 이름 올렸다.

매체는 여기에 다소 생소한 마이키 무어, 윌 랭크셔의 이름도 포함했다. 무어는 2007년생, 랭크셔는 2005년생 공격수로 토트넘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유망주들이다.


두 선수는 현재 어린 나이에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들어 프리시즌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하트와의 친선경기엔두 선수가 모두 그라운드를 밟아 각각 1골을 기록했다.

특히 무어의 경우 양민혁이 눈여겨 보고 참고해야 하는 선수이다. 그는 토트넘 현지에서 해리 케인 이후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그는 무어에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의 경험을 제공했다. 이는 토트넘 역사상 최연소 PL 출전 기록에 해당했다.

토트넘이 양민혁, 무어, 랭크셔 등 어린 유망주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것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향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거 알렉스 데어 골드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1군 선수단을 위해서라도 몇몇 젊은 선수들에게 투자하고 있다. 이는 축구 클럽으로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1군을 구성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해 가장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소식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로축구연맹, 스퍼스글로벌, 파브리지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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