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57경기 뛰었는데…'246억 너무 달다~' 토트넘 역대급 먹튀 DF, '공짜'로 친정팀 간다
입력 : 2024.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지난 시즌 토트넘 핫스퍼에서 도합 '7분' 출전에 그친 라이언 세세뇽(24)이 친정팀 풀럼 복귀를 타진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 세세뇽이 풀럼과 2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풀럼은 에밀 스미스 로우(아스널) 영입에도 근접했다"고 밝혔다.



세세뇽은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각광받았다. 2016년 8월 16세의 어린 나이에 풀럼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정확히 일주일 뒤 데뷔골을 신고하며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세세뇽은 데뷔 시즌 30경기에 나서 7골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챔피언십 베스트 11에 선발되며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 유수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후 풀럼과 프로계약을 체결한 세세뇽은 2019년 여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풀럼의 강등을 틈타 잽싸게 움직였고, 이적료 2,430만 파운드(약 434억 원)에 유망주 조쉬 오노마를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하는 파격 결단을 내렸다.

토트넘의 기대는 산산이 부서졌다. 세세뇽은 계약기간 5년 내내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며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5만 3,000파운드(약 9,456만 원)라는 적지 않은 주급을 받았음에도 고작 5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결국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급 총 수령액은 한화로 246억 원에 달할 정도다.



자유계약 신분이 된 세세뇽의 차기 행선지로 떠오른 팀은 친정팀 풀럼이다. 세세뇽이 토트넘에서 고전하는 사이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으로서 입지를 다진 풀럼은 다가오는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 티켓을 노리기 위해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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