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900억은 소멸했지만' 맨시티, 여전히 '스페인 최고의 재능' 영입 포기 안 했다...바르셀로나-뮌헨과 경쟁
입력 : 2024.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최고의 재능 다니 올모를 주시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RB 라이프치히는 아직 올모에 대한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올모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계속 접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7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한 올모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소년 체계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지만 1군에 데뷔하지 못했다. 올모는 2014년 7월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 유소년 팀으로 이적했다.

자그레브 합류 후 올모는 가능성을 보였다. 그는 2017/18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3경기 9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18/19시즌에는 44경기 12골 9도움을 올렸다.

2020년 1월 올모는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그는 라이프치히에서도 순조롭게 적응했다. 그는 2020/21시즌 46경기 7골 12도움, 2021/22시즌 31경기 4골 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31경기 5골 11도움을 기록한 올모는 이번 시즌 무릎 부상, 견봉쇄골관절탈구 등에 시달렸음에도 25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올모는 이번 6월에 열린 유로 2024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대표팀의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승선한 그는 이 대회에서 3골을 넣으며 스페인의 우승에 기여했다. 올모는 코디 학포(네덜란드), 해리 케인(잉글랜드), 자말 무시알라(독일) 등과 함께 유로 2024 득점왕을 차지했다.

라이프치히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올모는 이번 여름 뜨거운 매물이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올모와 라이프치히의 계약에는 6000만 유로(한화 약 90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지만 지난 20일 소멸했다.

방출 조항은 없어졌지만 올모는 여전히 여러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모를 지켜보는 구단 중 하나가 맨시티다. 맨시티는 월드클래스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올모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의 장기 후계자가 될 수 있다.

맨시티만 올모를 노리는 건 아니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FC 바르셀로나 역시 올모 영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올모와 연결되는 구단 중 하나다. 올모의 차기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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