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14년 동행한 성골 유스, 600억 남긴 채 캠프를 떠났다...스미스로우 풀럼 이적 초임박
입력 : 2024.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에밀 스미스로우(23)가 아스널을 떠나 풀럼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각) "스미스로우는 풀럼으로 이적한다.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약 480억 원)이며 옵션을 더할 경우 총 3,400만 파운드(약 605억 원)가 될 것이다"라며 그는 이미 아스널의 프리시즌 캠프장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스미스로우는 2010년 아스널에 입단해 구단 연령별 코스를 거친 선수이다. 그는 유소년 선수 시기 일찍이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았고 두 번의 단기 임대를 제외하곤 아스널에만 머무르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는 뛰어난 오프더볼과 타고난 센스를 바탕으로 2선 어디든 소화할 수 있을 전천후 자원이다. 그가 아스널에서 1군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것은 2018/19 시즌부터이다.


스미스로우는 해당 시즌 1군 무대에 콜업 되었고 6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샀다. 이후 그는 라이프치히, 허더즈필드 등을 거치며 실전 경험을 쌓았고 2020/21 시즌, 구단으로 복귀해 33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아스널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공개적으로 그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고 스미스로우에게 10번 유니폼과 재계약을 선물하며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미스로우도 37경기에 출전해 11골 2도움의 기록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다만 스미스로우와 아스널의 행복은 여기까지였다. 그는 사타구니, 무릎 등의 잦은 부상을 호소했고 그라운드에 머무는 시간보다 병원에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았다.


이후 스미스로우는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이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데 실패하며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과의 2선 경쟁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그러자 아스널은 14년을 동행한 '성골 유스' 스미스로우와의 결별을 각오했다. 다행히 과거 아스널을 넘어 잉글랜드를 책임질 재능으로 불렸던 스미스로우를 향한 관심은 다양했다.


이 중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풀럼이었다. 만일 풀럼이 로마노의 보도대로 3,400만 파운드를 투자하게 된다면 이는 구단 역사상 최대 이적료에 해당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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