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의 인기는 정말 미쳤다!'... 6관왕 전설도 '따라쟁이' 자처→'그가 일궈낸 8년과 비슷한 길을 걷고 싶어'
입력 : 2024.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한지 플릭 신임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2로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했다.


경기 전 각종 언론 매체의 관심은 바르셀로나에 집중됐다. 이번 여름 휴식기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게 된 플릭이 치르는 첫 번째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날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는 쫓고 쫓기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바르셀로나가 전반 24분 파우 빅토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전반 39분 니코 오라일리에게 동점을 내줬고 추가 시간 2분 파블로 토레가 한 골을 추가하며 앞서갔으나 후반 14분 잭 그릴리쉬에 의해 동점골이 터졌다.


이후 승부차기에선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칼빈 필립스, 제이콥 라이트가 실축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플릭 감독은 자신의 데뷔전 소감을 전하며 상대 감독인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나의 목표는 과르디올라가 지난 8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룬 것과 비슷하게 해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그들과 같이 되길 원한다. 나는 과르디올라가 8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에서 했던 것을 이곳에서 해내고 싶다. 축구 철학적인 부분에서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디어는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플릭은 현재 바르셀로나 선수단의 훈련 과정을 전했다. 그는 "처음 며칠은 신체적인 훈련에 더 기반을 두었다. 하지만 최근 훈련에서는 전술적 훈련을 포함해 진행했다"라며 "나는 선수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을 보여주었고 선수들은 이날 환상적인 팀을 상대로 매우 잘 해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과거 2020/21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6관왕을 차지한 명감독 플릭이 공식 석상에서 이러한 존경을 표한 것은 축구계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지는 엄청난 위상을 대변해주는 결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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