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가 시즌 첫 3경기 연속 무실점과 더불어 K리그2 2위 도약을 꿈꾼다.

서울 이랜드(3위, 승점 42점)는 오는 14일(토) 오후 4시 30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9위, 승점 35점, 이하 충북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치열한 승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 이랜드는 휴식기 전 2경기(1승 1무)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선두 FC안양을 2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경기 차 2위로 오를 수 있는 만큼 무척 중요한 상황이다.

'수비의 핵' 오스마르가 약 한 달 만에 복귀해 팀의 상승세를 이끌 전망이다.

오스마르는 "기대가 크다. 당장 눈 앞에 놓인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시점이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 승점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결과에 집중해 승점 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직전 경기 센터백으로 풀타임 출전하며 오스마르 공백을 메운 2004년생 신예 백지웅의 활약 또한 주목할 만한 요소다. 올여름 입단 후 세 번째 경기를 소화한 백지웅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합격점을 받았다.

최다 득점 1위(51득점) 서울 이랜드와 최소 실점 1위(25실점) 충북청주의 '창과 방패' 대결이다. 서울 이랜드는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김신진과 커리어 하이를 내달리고 있는 변경준이 상대 골문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충북청주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 3-2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시즌 첫 3연패 위기에 처한 서울 이랜드는 해당 경기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며 승격 경쟁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