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HD의 강윤구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서 강윤구와 아타루의 골을 더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울산은 승점 54점으로 강원(승점51, 2위)를 제치고 선두를 꿰찼다.
강윤구가 날았다. 전반 14분 루빅손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했다. 5월 1일 대구FC전 이후 4달 만에 골 맛을 봤다.
경기 후 마주한 그는 “1, 2위전을 이겨서 다행이다. 이번 경기를 발판삼아 더 높게 올라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득점 장면에 관해 강윤구는 “기억이 잘 안 난다. 헤딩을 했는데 골키퍼가 막은 줄 알았다. 망했다 싶었는데 잘 들어가서 기뻤다. 힘들어서 기억이 안 난다”고 멋쩍게 웃었다.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 2골 1도움. 여전히 성에 안 찬다.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강윤구는 “경기에 나서면 기회가 많았는데 골이 잘 안 들어가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렇다고 죽을 만큼 스트레스를 받은 건 아니었다.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팀플레이를 많이 신경 썼다. 내가 득점을 하면 좋겠지만, 우리팀에는 나 말고도 득점할 선수가 많다”며 팀을 위해 헌신한 것이 골로 이어졌다고 기뻐했다.
홍명보 감독이 떠나고 김판곤 감독이 왔다. 달라진 점을 묻자, 강윤구는 “감독님의 첫 느낌은 전술적으로 공부를 많이 하시는 분 같았다. 상황마다 알려주고 지시해주신다.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이해를 못하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포지셔닝이 좋으니 내가 잘하는 전진 패스나 공격적인 플레이가 나온다”면서, “같은 포지션에 좋은 선수가 많다. 22세 메리트가 있으나 형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려 편하지만, 22세인 나로 인해 벤치에 있거나 빠지는 선수가 있다. 그 형들에게 미안하다. 대신 뛰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잘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강윤구는 2021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왔다. 유스 출신이 아닌 일반 클럽 출신이다. 고교 최대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2022시즌에는 부산아이파크로 임대를 다녀왔다. 벌써 프로 4년차다.
그는 “울산에 처음 왔을 때 못 뛰는 시간이 길어졌다. 솔직히 울산이 무서웠다. 임대 후 이 팀에 와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자신감도 없었다. 때문에 경기에 나서려면 내가 잘하는 것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에 맞춰서 많이 노력했다. 경기를 뛰고 경험도 쌓였다. 그런 시간이 없었으면 좋은 플레이를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A대표팀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홍명보 감독님이 내게 기회를 많이 주셨다. 가실 때 인사 한마디 못했다. 물론 인사할 정도의 사이는 아니었지만(농담), 사실 무섭기도 하다. 감독님이 대표팀에서 결과를 만드셔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13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서 강윤구와 아타루의 골을 더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울산은 승점 54점으로 강원(승점51, 2위)를 제치고 선두를 꿰찼다.
강윤구가 날았다. 전반 14분 루빅손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했다. 5월 1일 대구FC전 이후 4달 만에 골 맛을 봤다.
경기 후 마주한 그는 “1, 2위전을 이겨서 다행이다. 이번 경기를 발판삼아 더 높게 올라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득점 장면에 관해 강윤구는 “기억이 잘 안 난다. 헤딩을 했는데 골키퍼가 막은 줄 알았다. 망했다 싶었는데 잘 들어가서 기뻤다. 힘들어서 기억이 안 난다”고 멋쩍게 웃었다.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 2골 1도움. 여전히 성에 안 찬다.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강윤구는 “경기에 나서면 기회가 많았는데 골이 잘 안 들어가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렇다고 죽을 만큼 스트레스를 받은 건 아니었다.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팀플레이를 많이 신경 썼다. 내가 득점을 하면 좋겠지만, 우리팀에는 나 말고도 득점할 선수가 많다”며 팀을 위해 헌신한 것이 골로 이어졌다고 기뻐했다.
홍명보 감독이 떠나고 김판곤 감독이 왔다. 달라진 점을 묻자, 강윤구는 “감독님의 첫 느낌은 전술적으로 공부를 많이 하시는 분 같았다. 상황마다 알려주고 지시해주신다.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이해를 못하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포지셔닝이 좋으니 내가 잘하는 전진 패스나 공격적인 플레이가 나온다”면서, “같은 포지션에 좋은 선수가 많다. 22세 메리트가 있으나 형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려 편하지만, 22세인 나로 인해 벤치에 있거나 빠지는 선수가 있다. 그 형들에게 미안하다. 대신 뛰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잘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강윤구는 2021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왔다. 유스 출신이 아닌 일반 클럽 출신이다. 고교 최대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2022시즌에는 부산아이파크로 임대를 다녀왔다. 벌써 프로 4년차다.
그는 “울산에 처음 왔을 때 못 뛰는 시간이 길어졌다. 솔직히 울산이 무서웠다. 임대 후 이 팀에 와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자신감도 없었다. 때문에 경기에 나서려면 내가 잘하는 것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에 맞춰서 많이 노력했다. 경기를 뛰고 경험도 쌓였다. 그런 시간이 없었으면 좋은 플레이를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A대표팀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홍명보 감독님이 내게 기회를 많이 주셨다. 가실 때 인사 한마디 못했다. 물론 인사할 정도의 사이는 아니었지만(농담), 사실 무섭기도 하다. 감독님이 대표팀에서 결과를 만드셔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