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린가드가 방송에서 내 칭찬 많이 했다고 했는데...편집된 것 같다''→김기동 감독, ''두 골 넣고 준비한 세리머니 모두 보여주길''
입력 : 2024.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 박윤서 기자=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은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13승 7무 9패(승점 46점)인 서울은 순위 상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3위 수원FC(승점 48점), 4위 김천상무(승점 47점)가 지난 라운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바로 전날 6위 포항스틸러스(승점 44점)는 7위 광주FC(승점 40점)에 패했다.

이번 경기를 잡는다면 타 구장 상황을 살펴야겠지만, 일단은 3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시즌 초부터 꿈꿔오던 상위권 등극이 눈앞에 와 있는 상황이다.


경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 만난 김기동 감독은 특유의 밝은 미소와 함께 결의를 다졌다. 김기동 감독에겐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던 제시 린가드의 출연 분을 확인했는지를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김기동 감독은 "제시(린가드)가 감독님 이야기를 잘해뒀다고 했었다. 근데 본방이 시작되기 전 통역에게 전화가 왔다. 진지한 목소리로 이거 정말 이상하다. 분명히 칭찬을 많이 했는데 왜 방송에 안 나온 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편집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분명히 농담 식으로 건넨 말은 아니었다"고 답하며 웃었다.


린가드는 해당 방송을 통해 두 골을 넣었을 때를 대비한 세리머니를 약속했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가 리듬감이 있다. 살짝만 이렇게 해도 다르다. 오늘 두 골 넣고 모두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에게 경기에 관해 따로 이야기해 준 부분은 없다. 선수들한테 특별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통역을 통해 선수단끼리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듣곤 하는데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이미 지금이 어떤 상황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얘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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