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요코하마 F. 마리노스 현지 팬들이 '정효볼'의 위력에 눈물을 삼켰다.
요코하마는 1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이하 광주)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7로 대패했다.
광주는 창단 14년 만에 처음 출전한 아시아 무대에서 기록에 남을 승리를 챙긴 반면 요코하마는 구단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실점을 내주며 첫 경기부터 최하위로 처졌다.
무엇보다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비록 지난 7월 해리 큐얼 감독이 경질돼 존 허친슨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고 있으나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팀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요코하마는 광주의 기세에 제대로 밀렸다. 조제 에우베르가 추격골을 꾸역꾸역 득점하며 2-3까지 따라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4실점을 추가로 내주며 자멸했다. 특히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사니의 원맨쇼와 교체 카드 5명 중 3명이 득점한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혼이 빠져나가는 대패에 일본 현지 여론 또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요코하마가 K리그1 중위권 광주에게 예상치 못한 대량 실점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팬들 역시 '국제 망신'에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커뮤니티 등지에는 "일본을 대표해 출전한 팀으로서 이런 망신이 없다", "광주가 우승할 것 같아", "경기력이 놀라울 만큼 나빴어", "무엇을 하고자 대한민국에 간 걸까", "광주 축구는 맛있었어" 등 자학을 비롯한 부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
광주의 유효슈팅을 대부분 막아내지 못한 4순위 골키퍼 테라카도 리쿠, 교체 투입 직후 퇴장당한 에두아르도 등 소속 선수를 향한 원색적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결국 험악한 여론에 허친슨 감독대행이 이례적으로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전하는 웃지 못할 광경이 연출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요코하마는 1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이하 광주)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7로 대패했다.
무엇보다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비록 지난 7월 해리 큐얼 감독이 경질돼 존 허친슨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고 있으나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팀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요코하마는 광주의 기세에 제대로 밀렸다. 조제 에우베르가 추격골을 꾸역꾸역 득점하며 2-3까지 따라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4실점을 추가로 내주며 자멸했다. 특히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사니의 원맨쇼와 교체 카드 5명 중 3명이 득점한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혼이 빠져나가는 대패에 일본 현지 여론 또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요코하마가 K리그1 중위권 광주에게 예상치 못한 대량 실점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팬들 역시 '국제 망신'에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커뮤니티 등지에는 "일본을 대표해 출전한 팀으로서 이런 망신이 없다", "광주가 우승할 것 같아", "경기력이 놀라울 만큼 나빴어", "무엇을 하고자 대한민국에 간 걸까", "광주 축구는 맛있었어" 등 자학을 비롯한 부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
광주의 유효슈팅을 대부분 막아내지 못한 4순위 골키퍼 테라카도 리쿠, 교체 투입 직후 퇴장당한 에두아르도 등 소속 선수를 향한 원색적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결국 험악한 여론에 허친슨 감독대행이 이례적으로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전하는 웃지 못할 광경이 연출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