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1R] '이기제 극적 결승골' 수원, 성남 원정에서 2-1 승리...승격 경쟁 이어간다
입력 : 2024.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탄천] 이성민 기자=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성남FC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삼성은 2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 성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홈팀 성남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다. 이정협이 원톱 스트라이커였고 2선은 이준상-코레아-신재원이었다. 3선은 정원진-구본철이 구성했다. 포백 수비는 양태양-정승용-강의빈-박광일이었고, 골키퍼는 최필수였다.

원정팀 수원삼성은 4-3-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김지호-뮬리치-김주찬이 스리톱이었고 미드필더진은 파울리뇨-홍원진-피터였다. 수비진은 이기제-한호강-조윤성-이시영이었고 골키퍼 장갑은 박지민이 꼈다.



수원삼성은 경기 초반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피터가 올린 크로스가 정원진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최필수가 뮬리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수원삼성은 계속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15분 피터가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최필수에게 막혔다. 전반 21분 뮬리치의 슈팅도 최필수가 막아냈다. 전반 24분 피터의 슈팅은 높이 벗어났다. 전반 27분 뮬리치의 프리킥은 최필수가 손으로 쳐냈다.



수원삼성의 파상공세를 버텨낸 성남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0분 정원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렸지만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냈다. 흘러나온 공을 이준상이 머리에 맞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연결했다. 문전으로 침투하던 신재원이 마무리해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먼저 일격을 맞은 수원삼성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41분 김주찬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벗어났다. 전반 45분 홍원진의 중거리 슈팅은 최필수가 선방했다. 전반전은 성남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성남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코레아와 이준상을 불러들이고 오재혁, 박지원을 투입했다. 수원삼성은 마일랏, 강현묵을 넣고 김지호, 김주찬을 뺐다. 수원삼성의 공격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3분 조윤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7분 뮬리치가 강현묵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췄지만 높이 떴다.

수원삼성은 후반 9분 뮬리치를 이규동과 교체하며 다시 변화를 줬다. 수원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성남도 후반 13분 이정협 대신 이중민을 투입하며 대응했다. 수원은 후반 16분 이기제가 프리킥으로 골문을 직접 겨냥했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18분 강현묵의 슛은 높이 떴다.



끝까지 두드린 수원삼성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파울리뇨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 있던 한호강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는 1-1이 됐다.

기세가 오른 수원삼성은 역전을 위해 공격을 감행했다. 후반 29분 이규동의 헤더는 득점과 인연이 없었다. 후반 30분 마일랏의 슈팅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36분 파울리뇨의 슛은 골문 위로 떴다. 성남은 후반 37분 박지원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박지민이 막아냈다.

수원은 후반 막판에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이기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기제의 슈팅은 최필수 골키퍼를 지나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기제의 결승골 덕분에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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