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입이 떡 벌어진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무려 69년 만에 메이저리그(MLB) 후반기 홈런·도루 2관왕을 눈앞에 뒀다.
MLB.com 통계 전문가 사라 랭스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오타니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24홈런 32도루를 기록했다. 모두 후반기 MLB 선수 중 1위다. 1933년 이후 후반기 홈런과 도루 모두 1위를 기록한 건 1955년 윌리 메이스밖에 없었다. 오타니는 마지막까지 선두를 유지하면 69년 만에 메이스의 뒤를 잇게 된다"고 소개했다.
올 시즌 오타니는 역사상 처음으로 50-50 클럽에 가입하는 등 기념비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후반기 상승세가 독보적이다. 오타니는 전반기 94경기에서 29홈런 23도루를 기록했는데, 후반기에는 59경기에서 24홈런 32도루로 훨씬 페이스가 좋아졌다.
그 결과, 오타니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홈런과 도루에서 모두 MLB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홈런은 오타니(24홈런)-애런 저지(21홈런)-에우제니오 수아레즈와 앤서니 산탄데르(19홈런) 순으로 경쟁자와 최소 3개 이상 차이를 보이는 중이다.
도루는 간격이 더 크다. 오타니는 32도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위 재비어 에드워즈(27도루)와 5개, 3위 빅터 로블레스(24도루)와 8개까지 격차를 벌렸다. MLB 30개 팀 모두 156~157경기를 마친 상태라 큰 변수가 없는 한 오타니의 1위가 확정적이다.
경이로운 행보를 선보인 오타니는 무려 69년 전 MLB 무대를 누볐던 전설적인 외야수를 소환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레전드인 메이스는 통산 타율 0.301 660홈런 309도루 3,293안타를 기록한 전설 중의 전설이다.
메이스는 자이언츠가 아직 뉴욕에 머물렀던 1955년 후반기에 71경기 24홈런 16도루를 기록, 후반기 MLB 홈런·도루 2관왕을 차지했다. 그 후 반세기 이상 누구도 접근하지 못했던 진기록을 오타니가 21세기 최초로 재현해 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 시즌 오타니는 153경기 타율 0.301(611타수 184안타) 53홈런 123타점 128득점 55도루 OPS 1.023을 마크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홈런·타점·득점·장타율·OPS에서 1위를 달리며 통산 세 번째 MVP에 가까이 다가섰다. 다저스가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오타니는 역사상 첫 55-55와 그 이상의 목표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통계 전문가 사라 랭스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오타니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24홈런 32도루를 기록했다. 모두 후반기 MLB 선수 중 1위다. 1933년 이후 후반기 홈런과 도루 모두 1위를 기록한 건 1955년 윌리 메이스밖에 없었다. 오타니는 마지막까지 선두를 유지하면 69년 만에 메이스의 뒤를 잇게 된다"고 소개했다.
올 시즌 오타니는 역사상 처음으로 50-50 클럽에 가입하는 등 기념비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후반기 상승세가 독보적이다. 오타니는 전반기 94경기에서 29홈런 23도루를 기록했는데, 후반기에는 59경기에서 24홈런 32도루로 훨씬 페이스가 좋아졌다.
그 결과, 오타니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홈런과 도루에서 모두 MLB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홈런은 오타니(24홈런)-애런 저지(21홈런)-에우제니오 수아레즈와 앤서니 산탄데르(19홈런) 순으로 경쟁자와 최소 3개 이상 차이를 보이는 중이다.
도루는 간격이 더 크다. 오타니는 32도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위 재비어 에드워즈(27도루)와 5개, 3위 빅터 로블레스(24도루)와 8개까지 격차를 벌렸다. MLB 30개 팀 모두 156~157경기를 마친 상태라 큰 변수가 없는 한 오타니의 1위가 확정적이다.
경이로운 행보를 선보인 오타니는 무려 69년 전 MLB 무대를 누볐던 전설적인 외야수를 소환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레전드인 메이스는 통산 타율 0.301 660홈런 309도루 3,293안타를 기록한 전설 중의 전설이다.
메이스는 자이언츠가 아직 뉴욕에 머물렀던 1955년 후반기에 71경기 24홈런 16도루를 기록, 후반기 MLB 홈런·도루 2관왕을 차지했다. 그 후 반세기 이상 누구도 접근하지 못했던 진기록을 오타니가 21세기 최초로 재현해 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 시즌 오타니는 153경기 타율 0.301(611타수 184안타) 53홈런 123타점 128득점 55도루 OPS 1.023을 마크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홈런·타점·득점·장타율·OPS에서 1위를 달리며 통산 세 번째 MVP에 가까이 다가섰다. 다저스가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오타니는 역사상 첫 55-55와 그 이상의 목표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