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역대급 미남' 미드필더에게 잔혹한 밤 선사...꿈에 그리던 선발 출전→'12분 만에 교체 아웃'
입력 : 2024.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루카스 베리발에게 끔찍한 밤을 선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전 4시 3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가라바흐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4년 만에 UEL 복귀 무대이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하는 첫 유럽 대항전 경기로 관심을 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후방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미키 판 더 펜-라두 드라구신-아치 그레이가 자리했다. 중원엔 파페 마타르 사르-이브 비수마-루카스 베리발이 위치했다. 스리톱은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이 나섰다.

지난 21일 리그 4라운드 브렌트포드전과 비교해 몇몇 포지션의 교체가 이루어졌다. 돋보이는 점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베리발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 올렸다는 점이다.


2006년생 어린 유망주 베리발은 입단 초기부터 토트넘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특히 한눈에 봐도 잘생긴 외모로 인해 여성 팬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베리발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그라운드 안에서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리그 5경기 가운데 단 한 경기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4경기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출전 시간을 합하면 단 33분에 그쳤다.


이에 이번 경기를 임하는 각오 또한 남달랐을 것이다. 다만 베리발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데스티니 우도지와 교체됐다. 이는 베리발의 실수보단 전반 7분 퇴장 당한 드라구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베리발 또한 이를 잘 알고 있을 테지만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베리발은 실망했다. 그는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베리발은 자신이 우도지 투입을 위해 희생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개를 떨궜다"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을 위한 선택임을 밝히며 냉정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이게 축구다. 베리발은 아직 18살이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뛸 것이다. 교체는 우리가 내려야 했던 결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드라구신이 퇴장으로 빠졌음에도 전반 12분 존슨, 후반 7분 사르, 23분 솔란케의 득점으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입증했다.

사진=데일리 익스프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런던,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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