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를 둘러싼 비판 여론을 형성하는 데 앞장서 온 독일 매체 '키커'가 드디어 무릎을 꿇었다.
뮌헨은 2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2024/25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접전 끝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선발 출전한 김민재의 활약은 대단했다. 상대 공격진의 날카로운 역습을 곧잘 막아내는가 하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연출하는 등 공수 양면 빛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92%, 지상 경합 성공률 75%, 공중볼 경합 성공률 50%, 리커버리 7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했다.
독일 매체 'TZ'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2점을 부여하며 "안정적인 위치 선정을 보여줬고, 레버쿠젠의 공격 시도를 여러 차례 차단하는 등 자신감이 넘쳤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요구하는 바를 잘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매번 납득할 수 없는 근거를 만들어 김민재를 비판하기로 유명한 키커 역시 이번에는 달랐다. 무려 평점 2점을 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심한 수비를 펼쳤고, 태클과 헤더에 강했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물음표를 지웠다"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김민재를 주전 조합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키커다. 25일 뮌헨과 레버쿠젠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수비진을 비교 분석,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콤파니 감독은 에릭 다이어보다 우파메카노, 김민재를 선호한다. 3-2로 겨우 승리한 VfL 볼프스부르크와 개막전을 보면 그들의 조합은 여전히 허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파메카노는 수준이 높고, 안정적인 리더가 옆에 있어야 한다. 김민재는 패스 퀄리티와 볼 간수 능력이 부족하다"면서 "올여름 새롭게 합류한 이토 히로키가 부상 복귀한다면 대체 선수로 투입될 것"이라고 김민재 대신 이토가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을 점친 바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을 향한 세간의 비판을 환호성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올 시즌 첫 강팀과 일전이라는 일종의 시험대를 무사히 넘긴 김민재가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사진=키커 홈페이지 캡처, TZ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은 2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2024/25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접전 끝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선발 출전한 김민재의 활약은 대단했다. 상대 공격진의 날카로운 역습을 곧잘 막아내는가 하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연출하는 등 공수 양면 빛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92%, 지상 경합 성공률 75%, 공중볼 경합 성공률 50%, 리커버리 7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했다.
독일 매체 'TZ'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2점을 부여하며 "안정적인 위치 선정을 보여줬고, 레버쿠젠의 공격 시도를 여러 차례 차단하는 등 자신감이 넘쳤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요구하는 바를 잘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매번 납득할 수 없는 근거를 만들어 김민재를 비판하기로 유명한 키커 역시 이번에는 달랐다. 무려 평점 2점을 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심한 수비를 펼쳤고, 태클과 헤더에 강했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물음표를 지웠다"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김민재를 주전 조합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키커다. 25일 뮌헨과 레버쿠젠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수비진을 비교 분석,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콤파니 감독은 에릭 다이어보다 우파메카노, 김민재를 선호한다. 3-2로 겨우 승리한 VfL 볼프스부르크와 개막전을 보면 그들의 조합은 여전히 허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파메카노는 수준이 높고, 안정적인 리더가 옆에 있어야 한다. 김민재는 패스 퀄리티와 볼 간수 능력이 부족하다"면서 "올여름 새롭게 합류한 이토 히로키가 부상 복귀한다면 대체 선수로 투입될 것"이라고 김민재 대신 이토가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을 점친 바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을 향한 세간의 비판을 환호성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올 시즌 첫 강팀과 일전이라는 일종의 시험대를 무사히 넘긴 김민재가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사진=키커 홈페이지 캡처, TZ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