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유로파리그 3연패' 주역, 사우디 떠나 유럽 돌아왔다…'통산 13번째 구단'
입력 : 2024.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세비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연패에 지대한 공헌을 한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34·압하)가 유럽 무대로 돌아왔다.

프로타트리마 A 카티고리아스(키프로스 1부 리그)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호비아크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배번은 20번"이라며 "파마구스타에 온 것을 환영하며, 함께 모든 성공을 이룰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크리호비아크는 세비야 시절 수위급 자원으로 평가받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건장한 체격과 발군의 활동량을 토대로 수비라인을 든든히 보호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공권 장악 능력을 겸비했다.

하이라이트는 2014/15, 2015/16시즌이었다. 2014년 여름 스타드 드 랭스를 떠나 세비야에 둥지를 튼 크리호비아크는 적응기가 무색한 맹활약을 펼치며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3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크라스노다르를 거친 크리호비아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022년 AEK 아테네에 잠시 몸담았고, 가장 최근까지는 사우디 리그를 누볐다.

UEFA 유로에 세 차례 출전하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폴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 A매치 데뷔 후 2023년 은퇴를 선언하기까지 100경기 5골을 기록하며 FIFA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크리호비아크가 입단한 파마구스타는 키프로스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다. 키프로스 1부 리그 우승 기록을 무려 13회 보유했으며, 키프로스 컵에서는 총 11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7/08시즌에는 키프로스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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