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십자인대 파열' 월클 MF 대체자 찾는다...리버풀행 거절한 제2의 알론소 영입 고려
입력 : 2024.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1월 이적시장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로드리의 대체자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타 수비멘디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초반 대형 악재에 직면했다.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가 지난 21일 아스널전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로드리가 다음 시즌에 돌아올 것이라 밝히며 그의 시즌 아웃을 인정했다.

로드리 공백에 대한 우려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1-1로 비겼다. 첫 리그 4경기에서 4연승을 구가하며 선두 자리에 올랐지만 어느새 리버풀에게 1위를 뺏겼다.

위기에 처한 맨시티는 로드리의 빈자리를 메울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 맨시티가 주시하고 있는 선수가 수비멘디다. 그는 소시에다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1군 주전으로 성장한 ‘성골 유스’다. 그는 2011년 레알 소시에다드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수비멘디는 유망주 시절 다른 구단으로 임대 이적하지 않고 소시에다드를 지켰다.





2019/20시즌 1군에 데뷔한 수비멘디는 2020/21시즌부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는 해당 시즌 41경기에 출전했다. 2021/22시즌에는 47경기 3골 2도움, 2022/23시즌 44경기 1골 3도움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는 4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에서 성장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의 후계자라 평가받고 있다.

수비멘디는 로드리처럼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1년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12경기에 출전했다. 유로 2024에서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선택을 받아 스페인의 우승에 기여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올라선 수비멘디는 리버풀의 러브콜을 받았다. 리버풀은 수비멘디의 바이아웃 6,000만 유로(한화 약 881억 원)를 지불했지만 수비멘디가 리버풀행을 거절하면서 소시에다드에 남았다.

리버풀에 이어 맨시티도 수비멘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드리와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수비멘디는 로드리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임자다. 맨시티는 수비멘디를 원하지만 소시에다드가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존재해 이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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