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3)가 메이저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앞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완벽한 쇼케이스를 펼쳤다.
사사키는 1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라쿠텐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4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 완벽투로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지바 롯데는 5-1로 승리를 거두고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일한 실점은 1회에 나왔다. 사사키는 1회 말 2사 후 타츠미 료스케와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에 몰렸다. 흔들린 사사키는 포크볼을 던지다 원바운드로 폭투를 범해 3루 주자를 들여보냈다. 이어지는 2사 2루에서는 삼진으로 아웃을 잡고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사사키는 최고 구속 157km/h의 패스트볼과 낙차 큰 포크볼을 앞세워 3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서 탈삼진을 기록하며 라쿠텐 타선을 압도했다. 탈삼진 10개 가운데 9개가 헛스윙 삼진일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직전 등판이었던 9월 22일 세이부 라이온즈전(7이닝 10탈삼진 2실점 1자책)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이었다.
사사키는 MLB 구단들이 주목하는 일본 야구 최고의 '괴물 투수'다. 2019년 드래프트 1순위로 지바 롯데에 입단한 그는 구단의 철저한 관리를 받으며 2021년에야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1군 데뷔 첫해인 2021년 11경기(63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로 가능성을 보여준 사사키는 2022년 20경기 9승4패 평균자책점 2.02로 잠재력이 폭발했다. 처음으로 100이닝 이상(129⅓이닝)을 소화했고 탈삼진도 173개나 기록했다. 그해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는 NPB 최연소 퍼펙트게임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사사키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대표팀 멤버로 참가해 국제 대회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52, 7⅔이닝 11탈삼진을 기록하며 일본의 WBC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일본으로 돌아온 사사키는 오타니 쇼헤이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인 최고 구속(165km/h) 타이기록까지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내구성 문제가 사사키의 발목을 잡았다. 물집, 발열, 옆구리 부상 등으로 2023년 15경기 9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 탈삼진 135개 등 빼어난 성적도 규정이닝 미달로 빛이 바랬다.
2023시즌 종료 후 사사키는 미국 진출과 관련한 잡음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갈등을 봉합한 뒤 새 시즌에 돌입한 사사키는 올해도 부상으로 자주 자리를 비웠으나 18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 111이닝 129탈삼진으로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사사키의 투구를 보기 위해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 MLB 10개 구단 관계자들이 모였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영입에 앞장선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도 경기장을 방문해 사사키에 대해 "그는 분명 진짜 재능을 가진 투수다. 나는 일본에 여러 차례 방문했고 여러 재능 있는 투수들을 봐왔지만, 사사키는 지금까지 미국에 진출한 뛰어난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인재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데뷔 첫 10승을 달성한 사사키는 "선취점을 내준 것은 반성할 부분이지만, 마음을 다잡고 끝까지 완투할 수 있어 좋았다"며 "그동안 야수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불펜도 승리를 잘 지켜준 덕분에 10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는 1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라쿠텐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4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 완벽투로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지바 롯데는 5-1로 승리를 거두고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일한 실점은 1회에 나왔다. 사사키는 1회 말 2사 후 타츠미 료스케와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에 몰렸다. 흔들린 사사키는 포크볼을 던지다 원바운드로 폭투를 범해 3루 주자를 들여보냈다. 이어지는 2사 2루에서는 삼진으로 아웃을 잡고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사사키는 최고 구속 157km/h의 패스트볼과 낙차 큰 포크볼을 앞세워 3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서 탈삼진을 기록하며 라쿠텐 타선을 압도했다. 탈삼진 10개 가운데 9개가 헛스윙 삼진일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직전 등판이었던 9월 22일 세이부 라이온즈전(7이닝 10탈삼진 2실점 1자책)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이었다.
사사키는 MLB 구단들이 주목하는 일본 야구 최고의 '괴물 투수'다. 2019년 드래프트 1순위로 지바 롯데에 입단한 그는 구단의 철저한 관리를 받으며 2021년에야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1군 데뷔 첫해인 2021년 11경기(63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로 가능성을 보여준 사사키는 2022년 20경기 9승4패 평균자책점 2.02로 잠재력이 폭발했다. 처음으로 100이닝 이상(129⅓이닝)을 소화했고 탈삼진도 173개나 기록했다. 그해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는 NPB 최연소 퍼펙트게임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사사키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대표팀 멤버로 참가해 국제 대회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52, 7⅔이닝 11탈삼진을 기록하며 일본의 WBC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일본으로 돌아온 사사키는 오타니 쇼헤이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인 최고 구속(165km/h) 타이기록까지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내구성 문제가 사사키의 발목을 잡았다. 물집, 발열, 옆구리 부상 등으로 2023년 15경기 9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 탈삼진 135개 등 빼어난 성적도 규정이닝 미달로 빛이 바랬다.
2023시즌 종료 후 사사키는 미국 진출과 관련한 잡음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갈등을 봉합한 뒤 새 시즌에 돌입한 사사키는 올해도 부상으로 자주 자리를 비웠으나 18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 111이닝 129탈삼진으로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사사키의 투구를 보기 위해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 MLB 10개 구단 관계자들이 모였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영입에 앞장선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도 경기장을 방문해 사사키에 대해 "그는 분명 진짜 재능을 가진 투수다. 나는 일본에 여러 차례 방문했고 여러 재능 있는 투수들을 봐왔지만, 사사키는 지금까지 미국에 진출한 뛰어난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인재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데뷔 첫 10승을 달성한 사사키는 "선취점을 내준 것은 반성할 부분이지만, 마음을 다잡고 끝까지 완투할 수 있어 좋았다"며 "그동안 야수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불펜도 승리를 잘 지켜준 덕분에 10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