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죽기 전에 지도하고 싶은 한 팀 공개'... ''내게 기회가 또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입력 : 2024.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 포르투,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등 최고의 팀을 지도해온 무리뉴는 자신이 가장 맡고 싶은 한 팀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 시간) "조세 무리뉴의 꿈의 직업에 대한 발언이 다시 떠오른 가운데, 그가 은퇴하기 전에 감독직을 맡게 된다면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2024년 6월 튀르키예의 강호인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는 팀이지만, 항상 최고의 팀을 감독해 왔었던 무리뉴에게 페네르바체는 한 단계 내려간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무리뉴는 포르투에서 2004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 이름을 알렸고, 그해 여름 첼시로 이적했다. 무리뉴는 2005년과 2006년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연달아 차지한 후 2008년 인터 밀란 감독직에 부임했다.





그는 인터 밀란에서 세리에 A를 연속으로 우승했고 2010년에는 팀을 역사적인 트레블로 이끌며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 이후로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두 축구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으며, 토트넘과 로마를 거쳐 페네르바체로 향했다.

하지만 무리뉴가 아직 맡지 않은 역할이 하나 있다. 전 첼시 선수였던 프랭크 르뵈프는 무리뉴가 포르투갈 감독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르뵈프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이 레알이나 첼시에 있던 시절 로스앤젤레스에 왔을 때 인터뷰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는 자신의 코치 경력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이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직을 맡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것이 그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포르투갈의 감독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이지만 유로 2024에서 포르투갈은 8강에서 프랑스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24년 5월, 무리뉴는 자신이 향후 감독직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무리뉴는 "두 번이나 기회가 있었지만 내게 적절한 시기에 오지 않았다. 로마에 남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마지막 제안을 거절했을 때 감정적이었고,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포르투갈은 세계 5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환상적인 팀이다. 알고 있었지만 로마, 팬들과 큰 유대감을 느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는 마지막으로 "포르투갈 감독직은 두 번이나 기회가 왔지만 세 번째 기회도 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일 것이다. 내 세대가 이번 세대만큼 강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무리뉴는 2026년 6월까지 페네르바체와 계약을 맺었다. 만약 무리뉴가 계약을 끝까지 채운다면 그해 6월 11일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수 없게 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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