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연희로] 배웅기 기자= 충남아산FC 주닝요(27)가 경기 다음날 시상식에 참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충남아산은 2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박대훈의 멀티골, 주닝요와 데니손의 득점을 묶어 4-3 승리를 거뒀다. 우위를 점한 충남아산은 내달 1일 원정 2차전에서 K리그1 승격을 건 운명의 한 판 승부를 벌인다.
1차전이 치러진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충남아산은 김현석 감독을 비롯해 신송훈, 이학민, 강준혁, 강민규, 주닝요가 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시상식에 참석한 선수는 주닝요 한 명뿐이었다.
멋진 정장을 쫙 빼입은 주닝요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대구전이 끝나고 감독님께서 선수단에 휴식을 부여해 주셨고, 급하게 오는 걸로 결정했다"며 "기다려 온 날이라 행복하다. 어제 경기를 뛰어 피곤하지만 오늘 이 시상식이 나의 인생이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기쁜 마음으로 왔다"고 밝혔다.
충남아산과 주닝요는 올 시즌 역사를 써 내려갔다. 충남아산은 36경기 17승 9무 10패(승점 60)로 준우승을 달성하며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주닝요는 36경기에 나서 12골 8도움을 폭발하며 진가를 입증했다. 지난 시즌 김포FC 유니폼을 입고 29경기 3골 2도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장족의 발전이었다.
주닝요는 "그 누구도 저희 팀과 저에게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부분이 동기부여가 됐다. 아마 다른 분들께서는 모르셨겠지만 저희는 최선을 다해 훈련을 했고, 팀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끝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는 아내와 딸이 옆에서 큰 힘이 돼줬다"고 말했다.
비록 MVP는 불발됐지만 베스트일레븐 오른쪽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한 주닝요다. 경쟁자 바사니(부천FC1995)와 변경준(서울 이랜드 FC)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이에 대해서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독님, 코칭스태프진, 동료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신 서포터즈 아르마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앞으로 충남아산과 더욱 많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은 2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박대훈의 멀티골, 주닝요와 데니손의 득점을 묶어 4-3 승리를 거뒀다. 우위를 점한 충남아산은 내달 1일 원정 2차전에서 K리그1 승격을 건 운명의 한 판 승부를 벌인다.
1차전이 치러진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충남아산은 김현석 감독을 비롯해 신송훈, 이학민, 강준혁, 강민규, 주닝요가 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시상식에 참석한 선수는 주닝요 한 명뿐이었다.
멋진 정장을 쫙 빼입은 주닝요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대구전이 끝나고 감독님께서 선수단에 휴식을 부여해 주셨고, 급하게 오는 걸로 결정했다"며 "기다려 온 날이라 행복하다. 어제 경기를 뛰어 피곤하지만 오늘 이 시상식이 나의 인생이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기쁜 마음으로 왔다"고 밝혔다.
충남아산과 주닝요는 올 시즌 역사를 써 내려갔다. 충남아산은 36경기 17승 9무 10패(승점 60)로 준우승을 달성하며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주닝요는 36경기에 나서 12골 8도움을 폭발하며 진가를 입증했다. 지난 시즌 김포FC 유니폼을 입고 29경기 3골 2도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장족의 발전이었다.
주닝요는 "그 누구도 저희 팀과 저에게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부분이 동기부여가 됐다. 아마 다른 분들께서는 모르셨겠지만 저희는 최선을 다해 훈련을 했고, 팀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끝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는 아내와 딸이 옆에서 큰 힘이 돼줬다"고 말했다.
비록 MVP는 불발됐지만 베스트일레븐 오른쪽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한 주닝요다. 경쟁자 바사니(부천FC1995)와 변경준(서울 이랜드 FC)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이에 대해서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독님, 코칭스태프진, 동료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신 서포터즈 아르마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앞으로 충남아산과 더욱 많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