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았어야 했나'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워너비를 실현 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현재는 영입 어려워'
입력 : 2024.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프렝키 더용을 볼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는 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생활 6년 차인 더용은 아직 고액 연봉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는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 더용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수준급 발밑 기술을 통한 빌드업 능력에 빠른 발, 체력 등을 지녀 유럽 전역이 주목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더용의 눈부신 활약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계속됐다. 멈출 줄 모르는 성장세에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보였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2019년 겨울 8,600만 유로(약 1,256억 원)를 지불해 더용을 영입했다. 더용의 활약은 바르셀로나에서도 계속됐다.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더용의 연봉을 너무 높게 잡은 탓에 그를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막대했다는 점에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샐러리 캡, 급여 미지급 등을 포함해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았기에 더용의 연봉은 골칫거리로 여겨졌다. 이에 매 시즌 바르셀로나는 더용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럼에도 더용은 오로지 바르셀로나를 외치며 잔류를 택했다. 대부분의 바르셀로나 팬 또한 그가 팀에 남는 선택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중반기 이후 더용이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시즌 중 맨유 이적설이 터지자 그를 매각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기도 했다.


여기에 올 시즌 더용은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경기에 출전했을 때 퍼포먼스는 준수하다. 단 3,500만 유로(약 515억 원)라는 거액의 연봉에 적합한 퍼포먼스는 아니라는 평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매체는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절 그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더용을 움직일 유일한 사람이다. 텐 하흐는 과거 아약스 시절 이후 더용과 좋은 사이를 유지했다"라며 현재로선 영입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평했다.

사진=기브미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