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올해 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던 5명의 투수 중 4명의 KBO 잔류가 불투명해지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100만 달러에 영입한 아리엘 후라도(28)가 단숨에 리그 최고의 투수로 떠올랐다.
2022년 11월 키움 히어로즈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국 무대에 입성한 후라도는 2023시즌 30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5로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한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는 최다 이닝 3위(183⅔이닝), 퀄리티 스타트 5위(20회) 등 첫해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4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키움과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한 그는 30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퀄리티 스타트 1위(23회), 최다 이닝 2위(190⅓이닝),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69개) 4위에 오르며 여전히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후라도는 투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KBO STATS 기준) 5.23으로 올해 최고의 투수였던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5.80), 롯데 자이언츠 애런 윌커슨(5.32)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자신보다 높은 WAR을 기록한 두 투수의 한국 잔류가 불투명해지면서 후라도는 단번에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됐다. 심지어 WAR 순위 4위였던 롯데 찰리 반즈(4.40), 5위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3.93)의 재계약 소식도 들려오지 않아 이번 시즌 '탑5' 투수 중 유일하게 리그에 남은 투수가 됐다.

키움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타선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타자 두 명(야시엘 푸이그, 루벤 키디네스)을 영입하는 강수를 두면서 기존 외국인 원투펀치 후라도,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보류권을 풀었다. 덕분에 삼성은 올해 130만 달러에서 더 가치가 오를 예정이었던 후라도를 신규 외국인 계약 상한선인 100만 달러에 영입할 수 있었다.
리그 최고의 투수를 '가성비'로 품은 삼성은 FA 시장에서 최대어 최원태까지 영입하며 내년 대권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기존 데니 레예스, 원태인과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강한 4선발진을 꾸린 삼성이 다가오는 시즌 올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2년 11월 키움 히어로즈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국 무대에 입성한 후라도는 2023시즌 30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5로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한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는 최다 이닝 3위(183⅔이닝), 퀄리티 스타트 5위(20회) 등 첫해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4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키움과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한 그는 30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퀄리티 스타트 1위(23회), 최다 이닝 2위(190⅓이닝),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69개) 4위에 오르며 여전히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후라도는 투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KBO STATS 기준) 5.23으로 올해 최고의 투수였던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5.80), 롯데 자이언츠 애런 윌커슨(5.32)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자신보다 높은 WAR을 기록한 두 투수의 한국 잔류가 불투명해지면서 후라도는 단번에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됐다. 심지어 WAR 순위 4위였던 롯데 찰리 반즈(4.40), 5위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3.93)의 재계약 소식도 들려오지 않아 이번 시즌 '탑5' 투수 중 유일하게 리그에 남은 투수가 됐다.

키움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타선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타자 두 명(야시엘 푸이그, 루벤 키디네스)을 영입하는 강수를 두면서 기존 외국인 원투펀치 후라도,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보류권을 풀었다. 덕분에 삼성은 올해 130만 달러에서 더 가치가 오를 예정이었던 후라도를 신규 외국인 계약 상한선인 100만 달러에 영입할 수 있었다.
리그 최고의 투수를 '가성비'로 품은 삼성은 FA 시장에서 최대어 최원태까지 영입하며 내년 대권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기존 데니 레예스, 원태인과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강한 4선발진을 꾸린 삼성이 다가오는 시즌 올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