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용 배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제6회 서울컵 유소년야구대회 우승
입력 : 2024.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올해 마지막 대회인 제6회 서울컵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전통의 강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이 올시즌 2관왕인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을 10-5로 이기고 최강 리그인 유소년청룡(U-13)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1월 16일부터 12월 8일까지 주말 6일간 장충어린이야구장,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등 총 7개 구장에서 총 130개 팀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그동안 최승용(두산 베어스), 오상원(키움 히어로즈), 김성재(두산 베어스)를 배출했던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정선기 감독)을 7-1, 강원 평창반다비스유소년야구단(김민범 감독)을 7-0,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을 6-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올시즌 2관왕을 차지한 경기권의 대표 주자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1회 말 공격에서 최현성의 좌전 안타, 이서준의 1타점 2루타 그리고 상대 실책을 묶어 2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3회초 공격에서 강승윤의 좌월 2루타와 송시현의 우월 1타점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2-1을 만들었다.

4회초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안양시유소년야구단에 역전을 허용했다. 김로훈의 내야안타(1타점), 강승윤의 우월 2루타(1타점)로 스코어는 2-3으로 뒤집혔다.

승부처인 4회 말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볼넷 5개와 최현성의 3타점 우월 3루타, 김도영의 1타점 좌월 2루타를 묶어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10-3으로 앞서 나갔다.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6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고수호의 안타에 이어 강승윤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추격을 했으나 2득점에 그쳤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최종 스코어 10-5로 승리, 올 시즌 유소년청룡(U-13)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팀 주축 투수와 포수로서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3타점 우월 3루타를 작렬한 최현성(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계상초6)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김로훈(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모락중1)와 황현민(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계상초6)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최현성(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군은 “작년 서울컵 꿈나무에서도 우승을 했는데 올해 유소년청룡에서도 이렇게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렇게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각자 포지션에서 열심히 시합을 뛰며 힘을 모아준 친구들에게도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며 “좋아하는 선수는 LG 트윈스 박동원 선수인데 투수 리드도 잘하고 힘있고 정확한 송구로 도루저지도 잘 잡아내는 것 같다. 그리고 적시에 시원한 타격과 홈런으로 팀을 잘 이끌어가는 모습이 같은 포수로서 배울점이 많은 것 같아서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의 권오현 감독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을 대표하는 최고의 리그인 유소년리그 청룡에서 2017년 첫 우승을 차지한 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유소년리그 청룡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팀들의 전력 평준화로 우승을 하기가 상당히 어려웠고 그래도 마지막 대회에서 선수들과 합심하여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졸업한 선배 선수들이 그동안 쌓아 놓았던 역사적 우승 기록을 8년째 이어가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1년간 저를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올해 마지막 대회를 성공리에 마쳐 보람을 느낀다. 내년에도 올해 보다 나은 야구 컨텐츠를 개발하여 어린 선수들과 부모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복야구를 실현해 나가겠다. 그리고 유소년야구 발전을 위해 완벽하게 지원해 주신 서울시, 서울시체육회,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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