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 2시즌 만에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 쓴맛을 봤던 '한화 이글스 출신' 마이크 터크먼(34)이 빠르게 재취업에 성공했다. 터크먼이 뛸 새로운 팀은 같은 연고지 구단 시카고 화이트삭스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0일(한국시간) MLB.com의 스캇 머킨을 인용해 "화이트삭스가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과 계약했다. '삭스머신(시카고 지역 매체)'의 제임스 페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계약이며,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터크먼은 지난달 23일 발표된 논텐더(non-tender, 조건 없는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려 자유의 몸이 됐다. 컵스는 총 6명의 선수를 정리했는데, 터크먼은 내야수 닉 마드리갈, 패트릭 위즈덤, 투수 애드버트 알조레이, 트레이 윈젠터, 외야수 브레넌 데이비스와 함께 논텐더로 풀렸다. 빅리그 복귀 2시즌 만에 추운 겨울을 맞은 터크먼은 빠르게 '고향' 시카고를 연고지로 하는 또 다른 팀과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289순위로 콜로라도 로키스의 지명을 받은 터크먼은 2017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19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그는 87경기 타율 0.277(260타수 72안타) 13홈런 47타점 6도루 OPS 0.865의 반짝 활약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빅리그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한 터크먼은 2021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고, 시즌 종료 후 자유의 몸이 됐다.
메이저리그서 5시즌을 보낸 터크먼은 2021년 12월 한화 이글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2022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575타수 166안타) 12홈런 43타점 19도루 OPS 0.796의 무난한 성적을 기록한 터크먼은 재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한화가 거포 유형의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선택하면서 한국과의 인연은 막을 내렸다.

미국으로 돌아간 터크먼은 고향 팀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했다. 그는 5월 중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108경기 타율 0.252(337타수 85안타) 8홈런 48타점 7도루 OPS 0.740을 기록하며 백업 외야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24시즌 초반 터크먼은 주전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코디 벨린저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슈퍼 백업'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4월까지 타율 0.307(75타수 23안타) 3홈런 10타점 OPS 0.955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급격히 내리막을 걸은 터크먼은 올 시즌 109경기 타율 0.248(298타수 74안타) 7홈런 29타점 OPS 0.723로 지난해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벨린저, 스즈키, 이안 햅,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등 외야 자원이 풍부한 컵스는 터크먼을 전력 외로 분류했다.

방출 칼날을 피하지 못한 터크먼은 올해를 넘기기 전에 화이트삭스라는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41승 121패 승률 0.253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단연 승률 최하위였고, 29위인 콜로라도(61승 101패 승률 0.377)와 20승이나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했다. 121패는 양대 리그 체제가 갖춰진 1901년 이후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패배였다.
'최약체' 화이스삭스에서 터크먼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MLBTR은 "터크먼이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화이트삭스 홈구장)에서 출전 기회를 훨씬 더 많이 확보할 것이다. 그는 지난달 화이트삭스가 영입한 우타자 오스틴 슬레이터와 플래툰으로 짝을 이룰 수 있다"라며 "화이트삭스는 몇 주 전 개빈 시츠를 논텐더로 풀었고, 주전 외야수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 도미닉 플레처는 올 시즌 타율 0.206 / 출루율 0.252 / 장타율 0.256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라며 터크먼의 입지가 컵스 시절과는 다를 것이라 예상했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 MLB 공식 SNS 캡처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0일(한국시간) MLB.com의 스캇 머킨을 인용해 "화이트삭스가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과 계약했다. '삭스머신(시카고 지역 매체)'의 제임스 페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계약이며,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터크먼은 지난달 23일 발표된 논텐더(non-tender, 조건 없는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려 자유의 몸이 됐다. 컵스는 총 6명의 선수를 정리했는데, 터크먼은 내야수 닉 마드리갈, 패트릭 위즈덤, 투수 애드버트 알조레이, 트레이 윈젠터, 외야수 브레넌 데이비스와 함께 논텐더로 풀렸다. 빅리그 복귀 2시즌 만에 추운 겨울을 맞은 터크먼은 빠르게 '고향' 시카고를 연고지로 하는 또 다른 팀과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289순위로 콜로라도 로키스의 지명을 받은 터크먼은 2017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19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그는 87경기 타율 0.277(260타수 72안타) 13홈런 47타점 6도루 OPS 0.865의 반짝 활약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빅리그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한 터크먼은 2021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고, 시즌 종료 후 자유의 몸이 됐다.
메이저리그서 5시즌을 보낸 터크먼은 2021년 12월 한화 이글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2022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575타수 166안타) 12홈런 43타점 19도루 OPS 0.796의 무난한 성적을 기록한 터크먼은 재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한화가 거포 유형의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선택하면서 한국과의 인연은 막을 내렸다.

미국으로 돌아간 터크먼은 고향 팀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했다. 그는 5월 중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108경기 타율 0.252(337타수 85안타) 8홈런 48타점 7도루 OPS 0.740을 기록하며 백업 외야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24시즌 초반 터크먼은 주전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코디 벨린저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슈퍼 백업'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4월까지 타율 0.307(75타수 23안타) 3홈런 10타점 OPS 0.955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급격히 내리막을 걸은 터크먼은 올 시즌 109경기 타율 0.248(298타수 74안타) 7홈런 29타점 OPS 0.723로 지난해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벨린저, 스즈키, 이안 햅,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등 외야 자원이 풍부한 컵스는 터크먼을 전력 외로 분류했다.

방출 칼날을 피하지 못한 터크먼은 올해를 넘기기 전에 화이트삭스라는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41승 121패 승률 0.253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단연 승률 최하위였고, 29위인 콜로라도(61승 101패 승률 0.377)와 20승이나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했다. 121패는 양대 리그 체제가 갖춰진 1901년 이후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패배였다.
'최약체' 화이스삭스에서 터크먼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MLBTR은 "터크먼이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화이트삭스 홈구장)에서 출전 기회를 훨씬 더 많이 확보할 것이다. 그는 지난달 화이트삭스가 영입한 우타자 오스틴 슬레이터와 플래툰으로 짝을 이룰 수 있다"라며 "화이트삭스는 몇 주 전 개빈 시츠를 논텐더로 풀었고, 주전 외야수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 도미닉 플레처는 올 시즌 타율 0.206 / 출루율 0.252 / 장타율 0.256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라며 터크먼의 입지가 컵스 시절과는 다를 것이라 예상했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 MLB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