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2017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가을야구를 이끌었던 박진형(30)이 2025시즌 부활의 기지개를 켤 수 있을까.
박진형은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본격적으로 기량을 끌어올리기 시작한 건 2017시즌부터였다. 2017년 6월 3일까지 10경기 중 9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1승 3패 평균자책점 6.94로 부진했다.
조원우 당시 롯데 감독은 박진형의 포지션을 중간 계투로 변경했다.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박진형은 부상에서 돌아온 조정훈, 마무리 손승락과 함께 롯데의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특히 후반기에 31경기 3승 1패 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17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박진형 덕분에 불펜진이 안정된 롯데는 2017년 80승 62패 2무(승률 0.563)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 지었다. 비록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2승 3패로 무릎을 꿇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지만 박진형은 빛났다. 박진형은 4경기에 나서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2017시즌 너무 무리했던 탓일까? 1년 후인 2018시즌 박진형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박진형은 해당 시즌 어깨 부상을 겪으며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이후 박진형은 2017시즌 후반기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2019시즌 41경기 2승 1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차잭점 4.02로 반등했지만 2020시즌 53경기 1승 4패 17홀드 평균자책점 5.70으로 부진했다. 2021시즌에는 22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7.88로 퇴보했다.
2022시즌 종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박진형은 지난해 11월 소집해제됐다. 2024시즌을 앞두고 복귀했지만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21경기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53에 그쳤다. 1군에서는 7경기에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 4.26에 그쳤다.

박진형의 가장 큰 문제는 구속 하락이었다. 2019시즌 142.2km/h였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2024시즌 138.6km/h까지 하락했다. 2020시즌(141.8km/h)에도 140km/h대는 유지했지만, 2021시즌 130km/h대(139.2km/h)로 떨어진 이후 아직까지 구속을 회복하지 못했다. 패스트볼 구위가 떨어지다보니 주무기인 포크볼도 힘을 잃었다.
박진형의 관건은 구속 회복이다. 롯데 입장에서는 박진형이 살아난다면 불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부활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금 상황이라면 1군 진입도 쉽지 않다. 기존 자원인 김상수, 구승민, 김원중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드로 정철원이 합류했다. 최준용, 전미르 등도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박진형이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
박진형은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본격적으로 기량을 끌어올리기 시작한 건 2017시즌부터였다. 2017년 6월 3일까지 10경기 중 9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1승 3패 평균자책점 6.94로 부진했다.
조원우 당시 롯데 감독은 박진형의 포지션을 중간 계투로 변경했다.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박진형은 부상에서 돌아온 조정훈, 마무리 손승락과 함께 롯데의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특히 후반기에 31경기 3승 1패 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17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박진형 덕분에 불펜진이 안정된 롯데는 2017년 80승 62패 2무(승률 0.563)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 지었다. 비록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2승 3패로 무릎을 꿇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지만 박진형은 빛났다. 박진형은 4경기에 나서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2017시즌 너무 무리했던 탓일까? 1년 후인 2018시즌 박진형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박진형은 해당 시즌 어깨 부상을 겪으며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이후 박진형은 2017시즌 후반기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2019시즌 41경기 2승 1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차잭점 4.02로 반등했지만 2020시즌 53경기 1승 4패 17홀드 평균자책점 5.70으로 부진했다. 2021시즌에는 22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7.88로 퇴보했다.
2022시즌 종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박진형은 지난해 11월 소집해제됐다. 2024시즌을 앞두고 복귀했지만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21경기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53에 그쳤다. 1군에서는 7경기에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 4.26에 그쳤다.

박진형의 가장 큰 문제는 구속 하락이었다. 2019시즌 142.2km/h였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2024시즌 138.6km/h까지 하락했다. 2020시즌(141.8km/h)에도 140km/h대는 유지했지만, 2021시즌 130km/h대(139.2km/h)로 떨어진 이후 아직까지 구속을 회복하지 못했다. 패스트볼 구위가 떨어지다보니 주무기인 포크볼도 힘을 잃었다.
박진형의 관건은 구속 회복이다. 롯데 입장에서는 박진형이 살아난다면 불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부활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금 상황이라면 1군 진입도 쉽지 않다. 기존 자원인 김상수, 구승민, 김원중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드로 정철원이 합류했다. 최준용, 전미르 등도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박진형이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