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내 마지막 클럽이다''... 과르디올라, 갑작스러운 폭탄 발언
입력 : 2024.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번아웃이 의심스러운 발언을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 자신의 감독 경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선두 리버풀과 승점 8점 차이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기 전까지 리그에서 4경기 연속 패배했었다.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새로운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시티에서 10년을 근무하며 한 클럽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월에 만 54세가 되며 여러 국가대표팀 감독직과도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국가대표팀에도 관심이 있지만, 다시 시작할 에너지가 없다며 어느 나라에서든 다른 클럽을 관리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니 가르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팀을 맡지는 않을 것이다. 미래는 알 수 없겠지만, 맨시티를 떠나 다른 나라로 가서 지금과 똑같은 일을 계속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만한 에너지를 또 내긴 어려운 일이다. 모든 훈련 과정이라든지 기타 등등 그런 것들을 새로운 곳에서 처음부터 다시 할 생각만 해도 힘들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런데 국가대표팀이라면, 그건 다른 이야기다. 나는 골프나 치러 다니고 싶은데, 구단 일을 맡은 상태로는 그러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하기 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의 유력한 후보로 여겨졌지만 당시에는 확실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또한 언젠가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또 다른 도전은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럴 수도 있지만 그건 다른 문제다. 매일 훈련하고 사흘에 한 번씩 경기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매일의 사이클에서 멈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휴식을 취하고,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 매일매일 쉴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연속적이고 쉬는 것이 내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번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챔피언스리그 22위로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 또한 16일(한국 시간)에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도 있을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