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그야말로 예측 불가다. 올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경쟁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여전히 안갯속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만이 영광을 안게 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2월 13일 오후 5시 1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고 알렸다.
올해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선수 81명 중 지명타자 부문 후보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 두산 베어스 김재환, KT 위즈 강백호 등 3명으로 모든 포지션 중 가장 적었다.

타격 성적으로만 봤을 때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두산 김재환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타격 '일타강사' 강정호를 만나러 미국까지 다녀온 김재환은 작년 부진을 딛고 부활했다. 올해 136경기에서 타율 0.283(474타수 134안타) 29홈런 92타점 OPS 0.893으로 지명타자 후보 중 가장 많은 홈런과 가장 높은 OPS를 기록했다. 타자의 타격 생산력을 나타내는 wRC+(조정 득점 창출력, KBO STATS 기준)도 132.7로 가장 높았다.

반면 최형우는 올해 116경기에서 타율 0.280(425타수 119안타) 22홈런 109타점 OPS 0.860, wRC+는 119.7을 기록하며 타점을 제외한 나머지 타격 부문에서 김재환에 비해 조금씩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비교적 적은 출전에도 많은 타점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 타율 0.333(15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활약으로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는 점을 고려하면 임펙트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KT 강백호의 수상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강백호는 지명타자 후보 중 유일하게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했다. 타율 0.289(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 OPS 0.840, wRC+112.7로 시즌을 마쳤다. 후보 중 가장 많은 안타와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두 번째로 많은 홈런과 타점을 올렸지만, 앞선 두 후보보다 전체적인 생산력에서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다.

결국 김재환과 최형우의 2파전 구도에서 '우승 프리미엄'과 같은 성적 외적 요소들이 얼마나 개입하냐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최형우가 이번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되면 2022시즌 이대호의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40세 5개월 18일)을 경신한다. 12월 13일 기준 최형우의 나이는 40세 11개월 27일이다.
김재환은 지난 2016, 2018시즌 외야수 부문에서, 강백호는 2020, 2021시즌 1루수 부문에서 황금장갑을 획득하고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지명타자로는 첫 번째 골든글러브 사냥에 나선다.

사진=OSEN, 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만이 영광을 안게 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2월 13일 오후 5시 1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고 알렸다.
올해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선수 81명 중 지명타자 부문 후보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 두산 베어스 김재환, KT 위즈 강백호 등 3명으로 모든 포지션 중 가장 적었다.

타격 성적으로만 봤을 때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두산 김재환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타격 '일타강사' 강정호를 만나러 미국까지 다녀온 김재환은 작년 부진을 딛고 부활했다. 올해 136경기에서 타율 0.283(474타수 134안타) 29홈런 92타점 OPS 0.893으로 지명타자 후보 중 가장 많은 홈런과 가장 높은 OPS를 기록했다. 타자의 타격 생산력을 나타내는 wRC+(조정 득점 창출력, KBO STATS 기준)도 132.7로 가장 높았다.

반면 최형우는 올해 116경기에서 타율 0.280(425타수 119안타) 22홈런 109타점 OPS 0.860, wRC+는 119.7을 기록하며 타점을 제외한 나머지 타격 부문에서 김재환에 비해 조금씩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비교적 적은 출전에도 많은 타점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 타율 0.333(15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활약으로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는 점을 고려하면 임펙트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KT 강백호의 수상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강백호는 지명타자 후보 중 유일하게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했다. 타율 0.289(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 OPS 0.840, wRC+112.7로 시즌을 마쳤다. 후보 중 가장 많은 안타와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두 번째로 많은 홈런과 타점을 올렸지만, 앞선 두 후보보다 전체적인 생산력에서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다.

결국 김재환과 최형우의 2파전 구도에서 '우승 프리미엄'과 같은 성적 외적 요소들이 얼마나 개입하냐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최형우가 이번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되면 2022시즌 이대호의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40세 5개월 18일)을 경신한다. 12월 13일 기준 최형우의 나이는 40세 11개월 27일이다.
김재환은 지난 2016, 2018시즌 외야수 부문에서, 강백호는 2020, 2021시즌 1루수 부문에서 황금장갑을 획득하고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지명타자로는 첫 번째 골든글러브 사냥에 나선다.

사진=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