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최원태 떠나보낸 LG의 선택은 '좌완' 최채흥...''국내 선발 한 자리 담당 기대''
입력 : 2024.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의 선택은 좌완투수 최채흥(29)이었다.

LG는 13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투수 최채흥을 지명했다.



대구상원고-한양대를 졸업한 최채흥은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해 바로 1군 무대에 데뷔하여 꾸준히 기회를 받은 최채흥은 2020시즌 26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잠재력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후 그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올해 1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6.30에 그쳤다. 통산 성적은 117경기 486.1이닝 27승 29패 5홀드 방어율 4.59다.

LG의 잠실구장에서 좋은 기억도 있다. 최채흥은 지난 2020년 9월 13일 잠실구장에서 LG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데뷔 첫 완투이자 완봉승을 거뒀다.



이전부터 최채흥은 올해 함덕주, 이상영 등 불펜 좌완 자원들이 이탈한 LG의 유력 지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LG는 최채흥의 선발로서의 잠재력을 더 높게 평가했다. 최채흥은 다음 시즌 LG의 5선발 경쟁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최채흥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2020년에는 선발투수로 11승을 올리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이다.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2020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본인의 모습을 찾는다면 젊은 선수로서 팀의 국내 선발 한 자리를 담당해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사진=OSEN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