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와 짧은 동행을 마무리한 에릭 라우어(29)가 다시 메이저리그 진입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주요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를 인용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좌완 라우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라우어는 스프링트레이닝 초청선수 자격으로 토론토에 합류하며,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경우 연봉 220만 달러(약 32억 원)에 투구 이닝과 선발 등판 경기 수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받게 될 예정이다.
2016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은 라우어는 2019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잠재력을 폭발했다. 그는 2021년 24경기(선발 20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3.19로 가능성을 줬고, 2022년 29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9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밀워키의 핵심 선발 자원으로 성장했다.
빅리그에서 2시즌 연속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승장구하던 라우어는 어깨 부상에 발목 잡혔다. 2023년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에 시달리며 10경기(선발 9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6.56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긴 라우어는 시즌 종료 후 자유의 몸이 됐다. 올해 3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2개월 만에 방출됐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빅리그 재진입에 실패한 라우어는 지난 8월 6일 KIA와 총액 35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의 계약을 맺고 KBO리그로 향했다. 정규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던 KIA는 기복이 심했던 캠 알드레드 대신 빅리그 통산 36승을 거둔 라우어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정규시즌 7경기에 등판한 라우어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KIA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8월 4경기(1승 2패 평균자책점 6.87)에 비해 9월 3경기(1승 평균자책점 2.76)서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나선 라우어는 희망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투구를 펼쳤다. 5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보여줬으나 5피안타 중 2개를 피홈런으로 기록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결국 3차전에서 KIA는 2-4로 패했고, 라우어의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시리즈 등판서 패전투수가 됐다.

통합우승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한 KIA는 11월 27일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계약금 40만, 연봉 120만, 옵션 2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라우어의 재계약 여부는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결국 KIA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류선수 명단에 라우어를 포함하지 않았다. 자유의 몸이 된 라우어는 짧았던 KBO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가 다시 빅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뉴스1, OSEN,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주요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를 인용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좌완 라우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라우어는 스프링트레이닝 초청선수 자격으로 토론토에 합류하며,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경우 연봉 220만 달러(약 32억 원)에 투구 이닝과 선발 등판 경기 수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받게 될 예정이다.
2016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은 라우어는 2019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잠재력을 폭발했다. 그는 2021년 24경기(선발 20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3.19로 가능성을 줬고, 2022년 29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9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밀워키의 핵심 선발 자원으로 성장했다.
빅리그에서 2시즌 연속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승장구하던 라우어는 어깨 부상에 발목 잡혔다. 2023년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에 시달리며 10경기(선발 9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6.56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긴 라우어는 시즌 종료 후 자유의 몸이 됐다. 올해 3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2개월 만에 방출됐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빅리그 재진입에 실패한 라우어는 지난 8월 6일 KIA와 총액 35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의 계약을 맺고 KBO리그로 향했다. 정규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던 KIA는 기복이 심했던 캠 알드레드 대신 빅리그 통산 36승을 거둔 라우어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정규시즌 7경기에 등판한 라우어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KIA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8월 4경기(1승 2패 평균자책점 6.87)에 비해 9월 3경기(1승 평균자책점 2.76)서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나선 라우어는 희망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투구를 펼쳤다. 5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보여줬으나 5피안타 중 2개를 피홈런으로 기록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결국 3차전에서 KIA는 2-4로 패했고, 라우어의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시리즈 등판서 패전투수가 됐다.

통합우승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한 KIA는 11월 27일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계약금 40만, 연봉 120만, 옵션 2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라우어의 재계약 여부는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결국 KIA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류선수 명단에 라우어를 포함하지 않았다. 자유의 몸이 된 라우어는 짧았던 KBO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가 다시 빅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뉴스1, OSE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