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2023시즌 홈런왕을 차지했지만 2024시즌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 노시환(24)이 2025시즌 다시 홈런왕 도전에 나설 수 있을까.
경남고 우타 거포 유망주였던 노시환은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1차 지명으로 데려올 수도 있었지만 롯데는 노시환이 아닌 경남고 에이스 서준원을 선택했다.
입단 당시부터 ‘레전드’ 김태균의 후계자로 각광받았지만 프로에서 부침을 겪었다. 노시환은 2020시즌(18개)과 2021시즌(12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지만 2023시즌 115경기 타율 0.281 6홈런 59타점 OPS 0.737로 장타력을 잃어버렸다. 4년 동안 노시환은 한화에서 확실히 자리 잡지 못했다.

프로에서의 적응기가 길어졌지만 2023시즌 잠재력이 만개했다. 노시환은 131경기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OPS 0.929로 KBO리그를 이끌 차세대 거포로 거듭났다. 30개가 넘는 홈런을 터트린 노시환은 생애 첫 홈런왕을 차지했다. 타점 1위까지 거머쥔 노시환은 시즌 종료 후 KBO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홈런왕에 오르면서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2023시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노시환은 136경기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 OPS 0.810을 기록했다. 홈런 개수가 1년 전보다 7개 줄어들었고, 장타율도 0.454로 2023시즌(0.541)보다 하락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수비였다. 노시환은 2024시즌 공격력은 예전보다 떨어졌지만 수비에서 발전을 이뤘다. 2023시즌 실책 개수가 19개였지만 2024시즌에는 9개에 불과했다. 노시환이 한 자릿수 실책을 기록한 건 2019시즌(7개) 이후 5년 만이다.

한화는 2025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야망을 스토브리그에서 드러냈다. 수비가 뛰어난 유격수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선발 투수 최대어’ 엄상백과 4년 최대 78억 원에 품었다. FA 시장에서 128억 원을 투자하며 FA 시장의 큰손으로 등극했다.
한화가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지만 타선에서 노시환이 살아나지 않으면 구단의 목표 달성은 어려워질 수 있다. 노시환이 홈런왕에 등극했던 2023시즌의 기량을 되찾아야 한화의 공격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 노시환이 2025시즌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 한화 이글스 제공
경남고 우타 거포 유망주였던 노시환은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1차 지명으로 데려올 수도 있었지만 롯데는 노시환이 아닌 경남고 에이스 서준원을 선택했다.
입단 당시부터 ‘레전드’ 김태균의 후계자로 각광받았지만 프로에서 부침을 겪었다. 노시환은 2020시즌(18개)과 2021시즌(12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지만 2023시즌 115경기 타율 0.281 6홈런 59타점 OPS 0.737로 장타력을 잃어버렸다. 4년 동안 노시환은 한화에서 확실히 자리 잡지 못했다.

프로에서의 적응기가 길어졌지만 2023시즌 잠재력이 만개했다. 노시환은 131경기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OPS 0.929로 KBO리그를 이끌 차세대 거포로 거듭났다. 30개가 넘는 홈런을 터트린 노시환은 생애 첫 홈런왕을 차지했다. 타점 1위까지 거머쥔 노시환은 시즌 종료 후 KBO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홈런왕에 오르면서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2023시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노시환은 136경기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 OPS 0.810을 기록했다. 홈런 개수가 1년 전보다 7개 줄어들었고, 장타율도 0.454로 2023시즌(0.541)보다 하락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수비였다. 노시환은 2024시즌 공격력은 예전보다 떨어졌지만 수비에서 발전을 이뤘다. 2023시즌 실책 개수가 19개였지만 2024시즌에는 9개에 불과했다. 노시환이 한 자릿수 실책을 기록한 건 2019시즌(7개) 이후 5년 만이다.

한화는 2025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야망을 스토브리그에서 드러냈다. 수비가 뛰어난 유격수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선발 투수 최대어’ 엄상백과 4년 최대 78억 원에 품었다. FA 시장에서 128억 원을 투자하며 FA 시장의 큰손으로 등극했다.
한화가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지만 타선에서 노시환이 살아나지 않으면 구단의 목표 달성은 어려워질 수 있다. 노시환이 홈런왕에 등극했던 2023시즌의 기량을 되찾아야 한화의 공격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 노시환이 2025시즌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