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2년 연속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를 배출할 정도로 좋은 외인 영입에 일가견이 있는 NC 다이노스가 또 어떤 리그 에이스급 투수를 데려와 팬들을 놀라게 할까.
지난 13일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카일 하트가 유효 투표 수 288표 중 119표(득표율 41.3%)를 받아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NC는 지난해 에릭 패디에 이어 2년 연속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국의 사이영상'으로 불리는 최동원상도 지난해 페디, 올해 하트가 차지하면서 NC는 '외국인 명가'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지난 시즌 NC에서 활약한 페디는 30경기 180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시즌 후 열린 KBO 시상식에서 다승, 평균자책점, 최다 탈삼진 트리플 크라운과 투수 부문 수비상, 그리고 MVP까지 5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더불어 외국인 투수 최초이자 1986년 선동열(39경기 24승 6패 평균자책점 0.99, 214탈삼진) 이후 무려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하기도 했다.
KBO리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페디는 MLB 구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결국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0억 원)의 계약을 맺으며 '역수출' 신화를 쓰는 데 성공했다.


하트도 페디와 비슷한 길을 걸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해 KBO 무대에 입성한 하트는 정규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리그 공동 3위) 3패 평균자책점 2.69(리그 2위) 182탈삼진(리그 1위) WHIP 1.03(리그 1위) 승률 0.813(리그 2위)을 기록했다. 비록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지만, 시즌이 끝나기 직전까지 각 부문에서 압도적인 페이스를 자랑하며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넘어 리그 MVP까지 노렸다.
미국 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맥스 프라이드, 셰인 비버, 그리고 윈터 미팅 전 들은 소식'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왼손 투수 카일 하트가 16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트는 지난달 1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보도에서도 빅리그행이 유력한 선수로 꼽혔다.
NC는 지난달 28일 올 시즌 홈런왕을 차지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1+1년 총액 320만 달러)과 재계약, 지난 1일 신규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총액 90만 달러)을 영입 후 남은 외국인 슬롯 한자리는 하트와의 동행을 위해 남겨뒀지만, 그와의 재계약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다음 시즌 NC에 새롭게 합류할 외국인 투수가 페디-하트로 이어지는 리그 에이스 계보를 내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OSEN, 뉴스1
지난 13일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카일 하트가 유효 투표 수 288표 중 119표(득표율 41.3%)를 받아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NC는 지난해 에릭 패디에 이어 2년 연속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국의 사이영상'으로 불리는 최동원상도 지난해 페디, 올해 하트가 차지하면서 NC는 '외국인 명가'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지난 시즌 NC에서 활약한 페디는 30경기 180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시즌 후 열린 KBO 시상식에서 다승, 평균자책점, 최다 탈삼진 트리플 크라운과 투수 부문 수비상, 그리고 MVP까지 5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더불어 외국인 투수 최초이자 1986년 선동열(39경기 24승 6패 평균자책점 0.99, 214탈삼진) 이후 무려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하기도 했다.
KBO리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페디는 MLB 구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결국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0억 원)의 계약을 맺으며 '역수출' 신화를 쓰는 데 성공했다.


하트도 페디와 비슷한 길을 걸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해 KBO 무대에 입성한 하트는 정규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리그 공동 3위) 3패 평균자책점 2.69(리그 2위) 182탈삼진(리그 1위) WHIP 1.03(리그 1위) 승률 0.813(리그 2위)을 기록했다. 비록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지만, 시즌이 끝나기 직전까지 각 부문에서 압도적인 페이스를 자랑하며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넘어 리그 MVP까지 노렸다.
미국 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맥스 프라이드, 셰인 비버, 그리고 윈터 미팅 전 들은 소식'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왼손 투수 카일 하트가 16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트는 지난달 1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보도에서도 빅리그행이 유력한 선수로 꼽혔다.
NC는 지난달 28일 올 시즌 홈런왕을 차지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1+1년 총액 320만 달러)과 재계약, 지난 1일 신규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총액 90만 달러)을 영입 후 남은 외국인 슬롯 한자리는 하트와의 동행을 위해 남겨뒀지만, 그와의 재계약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다음 시즌 NC에 새롭게 합류할 외국인 투수가 페디-하트로 이어지는 리그 에이스 계보를 내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