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삼성, '대체불가' 내야 유틸리티 류지혁과 '4년 최대 26억' 계약 체결...''목표는 무조건 우승''
입력 : 2024.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삼성이 내야 유틸리티 류지혁(30)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내부 FA 류지혁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4년간 최대 26억 원(계약금 3억 원, 4년 연봉 합계 17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이다.

류지혁은 2012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36순위로 두산에 입단,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23년 트레이드로 삼성에 합류했다. 이적 첫 해 삼성에서 132경기에 출전 타율 0.268(455타수 122안타) 2홈런 45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류지혁은 올해 유격수를 제외한 모든 내야 포지션을 소화하며 삼성 내야의 중심을 잡았다.




그는 이번 시즌 1루수로 44⅔이닝, 2루수로 461이닝, 3루수로 179⅓이닝을 맡으며 삼성 내야수 중 이재현(862⅓이닝) 다음으로 많은 수비이닝(685이닝)을 소화했다. 공격에서는 100경기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류지혁은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그는 다양한 팀 전술 구사에 필수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팀 내 중간 연령대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갈 리더십도 보여준 바 있다.

류지혁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류지혁과의 일문일답.

- 삼성 소속으로 4년을 더 뛰게 됐는데 소감을 말해달라.
▶ 삼성 라이온즈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고 기쁘다.

- 다른 팀 이적을 조금이라도 생각했었는지.
▶ 그 생각 자체를 자욱이형과 민호형이 원천 봉쇄 해줬다. 계속 같이 하자고, 꼭 필요하다고, 어디 가지 말라고 얘기해줬다.

- 트레이드 통해 삼성에 온 뒤 1년5개월만에 FA 계약을 했는데.
▶ 트레이드 되고 나서 얼른 삼성 라이온즈라는 팀에 녹아들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 삼성에 남게 됐는데, 가족 반응은.
▶ 아내가 제일 좋아하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이 또 파란색을 너무 좋아한다.

- 4년 계약을 했으니 책임감도 조금 높아지지 않았을까. 목표가 있다면.
▶ 아직도 한국시리즈에서 진 것을 지금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 무조건 우승이다.

-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삼성 라이온즈에 남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팬 여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시고 야구장 많이 찾아와주셔서 라팍에서 뛰는 모습 봐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