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굴욕' 스포르팅 시절과는 다른 모습...전설의 일침 ''아모림, 이제는 친정팀과 약속을 어겨야''
입력 : 2024.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앨런 시어러가 루벤 아모림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0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부임하기 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스포르팅CP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시어러는 아모림 감독이 약속을 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달 고심 끝에 스포르팅에서 빼어난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던 아모림을 선임했다. 그는 1985년생 어린 나이에도 포르투갈 무대를 점령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당시 맨유는 약 2년을 함께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후 구단 레전드 뤄트 판 니스텔로이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판 니스텔로이는 임시방편으로 감독 자리에 앉았으나 4경기를 치르며 3승 1무를 거둬 호평을 받았다.


이후 아모림이 맨체스터에 도착함에 따라 판 니스텔로이는 물러났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물러난 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모림이 이를 바로잡아 주길 간절히 원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모림은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일관했다. 벌써 공식전 10경기를 치렀으나 4승 1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맨유의 순위는 어느덧 14위로 처졌다.


그러자 다양한 비판이 언론을 통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지적되는 문제는 역시나 스쿼드에 있었다. 아모림은 스리백을 사용하길 원하고 있으나 맨유는 지난 수년 동안 포백을 기반으로 운영된 팀이다.

이에 아모림이 과거 스포르팅에서 함께한 선수들이 맨유로 오는 것이 답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시어러도 비슷한 결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맨유엔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나는 오랫동안 그 점에 대해 분명한 생각을 유지해 왔다. 그들은 빅토르 요케레스에게 많은 돈을 쓸 수 있다. 아모림 감독은 분명히 그를 잘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모림은 스포르팅 선수를 영입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것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맨유엔 모든 포지션에 걸쳐 보강이 필요하다. 그 중심엔 스트라이커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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