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인천공항] 배웅기 기자= 울산 HD 황석호(35)가 국내 무대 입성 후 두 번째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울산 선수단은 6일 오전 9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소집돼 전지훈련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났다. 올겨울 조수혁(충북청주FC), 임종은, 주민규(이상 대전하나시티즌) 등 베테랑들과 작별하고 문정인, 윤종규, 박민서, 강상우, 이진현, 윤재석, 허율, 이희균 등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한 울산은 35명의 선수가 장도에 올랐다.
팀이 한 달 새 확 달라진 만큼 고참들의 어깨가 무겁다. 이제 팀 내 1980년대생 선수는 4명(김기희, 황석호, 이청용, 정우영)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특히 황석호의 역할이 크다. 지난해 울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K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황석호는 어린 선수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바 있다.
황석호는 "작년이 적응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울산의 4연패를 위해 어린 선수들을 인도하는 고참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확실히 어린 선수가 많이 들어왔다. 제가 갖고 있는 경험을 아낌없이 이야기하고 조언해 줄 계획이다. 단체생활에서는 선수마다 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 분위기를 한 팀으로 만들 수 있게끔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은 이번 시즌 아시아와 대한민국을 대표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울산은 F조에 편성돼 플루미넨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자웅을 겨룬다. 여느 때보다 '경험'과 '패기'의 신구 조화가 강조된다.
황석호는 프로 데뷔 이래 세 번째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물론 이번 대회부터 규모가 확대된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경험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황석호는 산프레체 히로시마 시절 2012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해 울산을 상대하는가 하면 2016년 대회에서는 가시마 앤틀러스 소속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상 최초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룩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가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고배를 삼켰다.
"충분히 해볼 만한 대진"이라며 운을 뗀 황석호는 "(울산이) 실력 있는 선수를 많이 영입했고, 무엇보다 대회 기간에 저희는 시즌 중이기 때문에 몸이 한창 올라왔을 것이다. 반면 상대팀들은 프리시즌에 대회를 치른다. 이런 점에서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로서 어느덧 14년 차를 맞이한 황석호다. 지난 시즌 끝으로 박주영이 축구화를 벗었고, 동료 이청용은 최근 재계약에 서명하며 사실상 '라스트 댄스'에 나섰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황석호 입장에서도 마음이 싱숭생숭할법하다.
이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가 저에게 그런 시기가 올 것이다. 남은 축구 인생에 후회 남기지 않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선수단은 6일 오전 9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소집돼 전지훈련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났다. 올겨울 조수혁(충북청주FC), 임종은, 주민규(이상 대전하나시티즌) 등 베테랑들과 작별하고 문정인, 윤종규, 박민서, 강상우, 이진현, 윤재석, 허율, 이희균 등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한 울산은 35명의 선수가 장도에 올랐다.
팀이 한 달 새 확 달라진 만큼 고참들의 어깨가 무겁다. 이제 팀 내 1980년대생 선수는 4명(김기희, 황석호, 이청용, 정우영)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특히 황석호의 역할이 크다. 지난해 울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K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황석호는 어린 선수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바 있다.
황석호는 "작년이 적응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울산의 4연패를 위해 어린 선수들을 인도하는 고참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확실히 어린 선수가 많이 들어왔다. 제가 갖고 있는 경험을 아낌없이 이야기하고 조언해 줄 계획이다. 단체생활에서는 선수마다 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 분위기를 한 팀으로 만들 수 있게끔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은 이번 시즌 아시아와 대한민국을 대표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울산은 F조에 편성돼 플루미넨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자웅을 겨룬다. 여느 때보다 '경험'과 '패기'의 신구 조화가 강조된다.
황석호는 프로 데뷔 이래 세 번째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물론 이번 대회부터 규모가 확대된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경험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황석호는 산프레체 히로시마 시절 2012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해 울산을 상대하는가 하면 2016년 대회에서는 가시마 앤틀러스 소속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상 최초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룩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가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고배를 삼켰다.
"충분히 해볼 만한 대진"이라며 운을 뗀 황석호는 "(울산이) 실력 있는 선수를 많이 영입했고, 무엇보다 대회 기간에 저희는 시즌 중이기 때문에 몸이 한창 올라왔을 것이다. 반면 상대팀들은 프리시즌에 대회를 치른다. 이런 점에서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로서 어느덧 14년 차를 맞이한 황석호다. 지난 시즌 끝으로 박주영이 축구화를 벗었고, 동료 이청용은 최근 재계약에 서명하며 사실상 '라스트 댄스'에 나섰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황석호 입장에서도 마음이 싱숭생숭할법하다.
이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가 저에게 그런 시기가 올 것이다. 남은 축구 인생에 후회 남기지 않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